경찰, '낙동강변 살인사건' 사과.."부끄럽고 깊이 반성"

전병남 기자 2021. 2. 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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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고문에 의해 허위로 살인죄를 자백해 21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낙동강변 살인사건'의 누명 피해 당사자들에게 공식 사과했습니다.

경찰청은 오늘(5일) 오전 사과문을 내고, "재심 청구인과 그 가족 등 모든 분에게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당시 적법 절차와 인권 중심 수사 원칙을 준수하지 못한 부분을 매우 부끄럽게 생각하며, 이로 인해 큰 상처를 드린 점을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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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고문에 의해 허위로 살인죄를 자백해 21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낙동강변 살인사건'의 누명 피해 당사자들에게 공식 사과했습니다.

경찰청은 오늘(5일) 오전 사과문을 내고, "재심 청구인과 그 가족 등 모든 분에게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당시 적법 절차와 인권 중심 수사 원칙을 준수하지 못한 부분을 매우 부끄럽게 생각하며, 이로 인해 큰 상처를 드린 점을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 보호'는 준엄한 헌법적 명령으로, 경찰관의 당연한 책무"라며 "이 사건을 인권 보호 가치를 재인식하는 반면교사로 삼아 억울한 피해자가 다시는 없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사단계별 인권 보호 장치를 더욱 촘촘히 마련해 수사의 완결성을 높이고 공정한 책임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병남 기자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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