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북미대화 조기 재개 통한 비핵화 진전에 집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5일 "새로 출범한 바이든 미 행정부와 조율된 전략을 바탕으로 북미 대화 조기 재개를 통한 실질적 비핵화 진전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외교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4강 외교에 대해선 "4국과 전략적 외교를 통해 한반도, 동북아 평화를 공고히 하겠다"며 "미국 바이든 행정부와 정상 및 고위급 교류를 조기에 추진해 신뢰와 정책적 공감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북아방역보건협력체에 北참여 견인 노력 강화"
"美와 정상·고위급 교류 조기에 추진해 신뢰 구축"
"한중 관계, 전면 복원 넘어 미래지향적 발전 기대"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5일 "새로 출범한 바이든 미 행정부와 조율된 전략을 바탕으로 북미 대화 조기 재개를 통한 실질적 비핵화 진전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외교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한반도평화 프로세스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라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후보자는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전쟁 불용, 상호 안전 보장, 공동 번영의 3대 원칙에 기반한 평화 외교를 추진하겠다"며 "지난해 우리 주도로 출범한 동북아방역보건협력체에 대한 북한의 참여를 견인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후보자는 "올해는 남북 유엔 동시 가입 및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3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라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되돌릴 수 없는 단계로 나아가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정 후보자는 4강 외교에 대해선 "4국과 전략적 외교를 통해 한반도, 동북아 평화를 공고히 하겠다"며 "미국 바이든 행정부와 정상 및 고위급 교류를 조기에 추진해 신뢰와 정책적 공감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맹 현안의 합리적 해결과 보건, 안보, 기후변화 등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해 한미 동맹을 공고히 하고, 협력의 지평을 넓혀나가겠다"며 "우리 외교안보 정책을 보다 건전하고 호혜적이며 포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정 후보자는 중국에 대해선 "우리의 최대 교육국이면서 동반자"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 등 고위급 교류를 추진하고, 한중 관계 도약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1~2012년 한중 문화교류해와 한중관계 미래발전위원회를 통해 수교 30주년을 맞는 양국 관계가 전면 복원을 넘어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자는 일본에는 "가까운 이웃이며 한반도와 동북아지역의 평화 안정을 위해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며 "현안은 있지만 외교적 대화와 소통을 통해 해결의 지혜를 모색하면서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간 인적, 경제적 교류를 복원하고, 환경보건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정 후보자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잇는 상생 협력을 추동하는 중견국 외교를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그는 "약화된 다자 협력을 복원하려는 국제 사회의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책임 있는 중견국가로서 이러한 노력에 적극 참여하고 새로운 틀을 세워나가는데 기여할 필요가 있다"며 "WHO(세계무역기구) 등 글로벌 거버넌스에 참여하고 향후 보건위기에 대비해 보건안보 협력이 제도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코로나 백신의 국내 도입을 위한 범정부적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백신의 공평한 국제적 배분에도 노력하겠다"며 "2050 탄소 중립이라는 국가 비전의 달성을 위해 포용적 기후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정 후보자는 신남방 정책과 신북방 정책을 통한 외교 다변화 노력을 강화하고, 재외국민 보호 역량 강화 및 체계화 의지도 드러냈다. 외교 정책을 수립·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민과 소통하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성매매 중독 남편, 불륜 들키자 칼부림 협박…생활비도 끊어"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제왕절개 출산 후 고열로 응급실行"
- 김정민 "月 보험료만 600만원…형편 빠듯"
- 흉기 찔려 숨진 채 발견된 40대 주부…잔혹한 범인 정체는
- 홍진호, 기흉수술 후 아빠 됐다…"콩콩이도 잘 나와"
- 곽튜브, 이나은 논란 마음고생 심했나 "핼쑥해져"
- "새로 산 옷이라"…마약 옷에 젹셔 비행기 타려던 20살
- '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딸 최초 공개…꿀 뚝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