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유럽·브라질·인도 등도 코로나19 기원조사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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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보건당국 고위 관계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쩡광(曾光)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유행병학 수석 과학자는 4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WHO 조사단이 우한 일정을 마치면 다음 방문지를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역시 WHO 조사단을 초청해야 한다며 중국이 기원 조사를 위해 세운 선례를 미국이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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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중국 보건당국 고위 관계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쩡광(曾光)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유행병학 수석 과학자는 4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WHO 조사단이 우한 일정을 마치면 다음 방문지를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한은 2019년 12월말 코로나19 집단발병이 처음으로 공식 보고된 곳이다. WHO 조사단은 지난달 우한에 들어가 바이러스의 기원을 조사 중이다.
쩡 수석 과학자는 "2019년 전으로 환자들의 혈액 샘플을 수집할 수 있도록 일정표를 짜야 한다"며 "특히 폐렴 환자들의 것에서 의심스러운 점이 없는지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기원 조사의 목적은 최초 감염자나 동물 감염원을 찾는 것이지만 WHO가 명확한 계획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미국,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브라질, 인도 등 다른 나라에서 조기 사례가 발생했다는 증거가 나타나고 있다며, 일부 사례는 우한 보고 시점보다 빠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WHO가 이런 단서를 따라 앞으로 몇달간 현장 조사를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WHO가 기원 조사가 필요한 나라를 정할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쩡 수석 과학자는 "미국에서도 핵심적인 기원 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역시 WHO 조사단을 초청해야 한다며 중국이 기원 조사를 위해 세운 선례를 미국이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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