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최고치' 이재명, 전 지역서 1위..이낙연 10%·윤석열 9%(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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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지도자 선호도에서 27%를 기록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달과 같은 10%로 2위에 올랐고, 윤석열 검찰총장은 13%에서 9%로 하락해 3위를 차지했다.
이 지사 선호도는 인천·경기(41%), 여성(20%)보다 남성(35%), 40대(38%) 등에서 두드러지며, 이 대표는 광주·전라(29%), 남성(8%)보다 여성(13%), 60대 이상(14%)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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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TK 23%, PK 17%로 尹 앞서..안철수 1%→5%, 홍준표 2%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지도자 선호도에서 27%를 기록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달과 같은 10%로 2위에 올랐고, 윤석열 검찰총장은 13%에서 9%로 하락해 3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은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7%로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이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10%), 윤석열 검찰총장(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5%), 홍준표 무소속 의원(2%) 순으로 나타났다. 6%는 그 외 인물(1.0% 미만 27명 포함), 40%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이 지사는 지난달(23%)보다 4%포인트(p) 상승했고, 이낙연 대표는 10%를 유지했다. 윤 총장은 13%에서 9%로 4%p 하락했고, 안철수 대표는 1%에서 5%로 4%p 상승했다.
지난해 7월까지는 이낙연 대표가 선호도 20%대 중반으로 단연 선두였으나, 8월부터 이 지사의 선호도가 급상승해 여권 인물 선두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지난달 이 지사는 재상승, 이 대표는 급락해 양자 격차가 커졌다.
이 지사 선호도는 인천·경기(41%), 여성(20%)보다 남성(35%), 40대(38%) 등에서 두드러지며, 이 대표는 광주·전라(29%), 남성(8%)보다 여성(13%), 60대 이상(14%)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특히 이 지사는 이번 조사에서 대구·경북(23%)과 부산·울산·경남(17%)에서도 윤 총장을 앞서며 전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윤 총장은 대구·경북 10%, 부산·울산·경남 11%의 지지율을 얻었다.
지난달 갤럽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대구·경북(13%-22%)에서 윤 총장에 뒤졌고, 부산·울산·경남에서는 17%로 동률을 이룬 바 있다.
갤럽은 "통상 대선 후보는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하는데,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줄곧 이낙연이 이재명을 10%p 이상 앞서다가 지난해 4분기 격차가 줄었고 올해 1월 조사에서 역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월 이후 차기 정치 지도자 조사에서 한 번이라도 선호도 1.0% 이상을 기록한 인물은 모두 14명이다. 야권 정치인 중에서는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으나 총선 이후 급락했다(1~4월 평균 9%, 5~6월 1%).
갤럽은 "안철수 대표(2~5%)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1~3%)이 그나마 지난 대선 출마자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이들 역시 국민의힘 지지층이나 무당층, 성향 보수층에서 선호도 한 자릿수에 그쳐 여권에 맞서는 구심점 역할을 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 총장은 현직 정치인이 아닌데도 꾸준히 차기 정치 지도자 후보감으로 거명됐고, 지난해 10월 하순 제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과 함께 다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선호도 역시 지난해 8월 9%에서 9·10월 3%로 하락했다가 11월 11%, 12월과 올해 1월 각각 13%까지 재상승했으나, 이번에 다시 9%로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28%, 성향 보수층·대통령 부정 평가자 등에서도 20% 안팎이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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