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론 논란' 美 공화 그린, 결국 하원 위원회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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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 추종 등 전력으로 논란이 된 미국 공화당 소속 마저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이 결국 하원 소관 위원회에서 배제됐다.
CNN과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미 하원은 4일(현지시간) 찬성 230표 대 반대 199표로 그린 의원을 소관 위원회인 교육위원회와 노동위원회, 예산위원회에서 배제하기로 표결했다.
이날 표결에선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 11명도 민주당에 합세해 그린 의원의 위원회 업무 배제에 찬성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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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음모론 추종 등 전력으로 논란이 된 미국 공화당 소속 마저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이 결국 하원 소관 위원회에서 배제됐다.
CNN과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미 하원은 4일(현지시간) 찬성 230표 대 반대 199표로 그린 의원을 소관 위원회인 교육위원회와 노동위원회, 예산위원회에서 배제하기로 표결했다.
그린 의원은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선 후보 관련 '피자 게이트' 음모론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9·11 테러 당시 국방부 청사 충돌 물체가 항공기가 아니라는 취지로 해석될 발언을 하는 등 행보로 논란을 빚었다.
지난 대선 이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승리 주장에 합세하기도 했다. 지난 1월 의회 입성 당시 '트럼프가 이겼다'라는 마스크를 쓰고 등장해 이목을 끈 바 있다. 그는 자신 행보를 후회한다고 밝혔지만, 표결에 영향을 주진 못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퇴임 이후 그린 의원의 등장은 공화당 내 노선 투쟁의 징후로 평가됐다.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판받아온 음모론적 언행 등에 거리를 두고 있다.
이날 표결에선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 11명도 민주당에 합세해 그린 의원의 위원회 업무 배제에 찬성했다고 한다. 현재 미 하원 분포는 민주당 221석에 공화당 211석, 공석 3석이다.
비록 공화당 일부 이탈표가 합세하긴 했지만, 이날 표결 결과를 두고는 비판적 시각도 있다. CNN은 "민주당이 반대 당의 현직 의원을, 그가 선출직 공무원이 되기 전에 표출한 관점을 이유로 겨냥했다는 점에서 위험한 선례가 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선례'가 될지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의원 중 누가 다른 의원을 위험에 빠뜨린다면 우리는 가장 먼저 그들을 위원회에서 배제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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