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보은·옥천·영동의 총회 시즌 풍경 바꿨다

장인수 기자 2021. 2. 5. 10: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총회 시즌을 맞은 충북 남부 3군(보은·옥천‧영동) 금융계의 풍경마저 바꿨다.

총회를 연기하거나 서면결의 방식으로 대체하는 곳이 속출한다.

보은옥천영동축협도 본점 회의장에서 진행하기로 한 총회를 공간이 넓은 장소로 옮겨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보은신협과 삼청신협, 마로신협, 보은새마을금고 등은 이달 중 서면결의로 총회를 마무리 짓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역 금융계 연기하거나 서면결의 대체
농협 조합장·문화원장 선거 뒤엉켜 혼란
코로나19 여파로 충북 남부3군 금융계와 문화계가 총회와 선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뉴스1 © News1

(보은·옥천‧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총회 시즌을 맞은 충북 남부 3군(보은·옥천‧영동) 금융계의 풍경마저 바꿨다.

총회를 연기하거나 서면결의 방식으로 대체하는 곳이 속출한다.

금융‧문화계 수장을 뽑는 선거 일정도 차질을 빚고 있다. 애초 계획이 뒤엉켜 혼란스러운 분위기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일 연장하면서다.

옥천농협 조합장 재선거는 예정대로 9일 치러진다. 투표를 행사하는 조합원이 3800여명에 이른다.

코로나19 철통 방역 차원에서 투표소를 4곳으로 분산시켰다. 선거에 앞서 체계적이고 강화된 방역 대책 마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달 5일로 예정된 옥천문화원 원장 선거는 아예 연기했다. 현 원장의 임기가 다음 달 5일로 끝나 그 이전에 선거를 치러야 한다.

선거 일정이 늦어지면서 후보들은 유불리를 따지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원장 선거는 회원 289명의 투표로 진행한다.

보은문화원은 애초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문화원장과 임원진을 선출하는 정기총회 일정을 잡으려 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으로 오는 15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지역단위 금융계는 총회 진행에 애를 태우고 있다.

옥천농협은 애초 3일 치를 예정이었던 대의원 총회를 연기했다. 대의원 총회는 오는 17일 열기로 했다. 이날 지난달에 추천된 상임이사 후보에 대한 찬반투표를 한다.

매년 1월 말쯤 대의원 정기총회를 연 보은농협은 정기총회 일정을 미뤘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이 새로 제시하는 오는 15일 이사회를 연다. 총회 일정은 이날 결정할 계획이다. 대의원이 143명인 보은농협은 이달 말까지는 결산총회를 해야 한다.

남보은농협은 애초 5일 본점 회의실에서 열기로 한 총회를 탄부면 육묘장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한다. 서면결의도 고려했지만 상임이사 선거로 총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보은옥천영동축협도 본점 회의장에서 진행하기로 한 총회를 공간이 넓은 장소로 옮겨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보은신협과 삼청신협, 마로신협, 보은새마을금고 등은 이달 중 서면결의로 총회를 마무리 짓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지역 금융계 관계자는 "가능하면 모이지 말고 서면결의로 총회를 대신하라는 게 기본 지침"이라며 "총회에 참석한 조합원들의 손에 쥐어진 기념품도 옛 모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