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200명..12월14일 이후 53일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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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지난해 12월14일 이후 53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져 100명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코로나19 3차 유행 본격화로 지난해 12월15일(205명) 200명대로 올라선 뒤 같은달 25일(311명) 300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1200명대까지 치솟았던 일일 확진자 수가 1월 중순 이후 500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하향세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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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째 200명대에서 반등 없이 감소세 지속
5일 일일 사망자수 11명..일평균 한자릿수로
고령 환자 발생, 요양시설 집단감염은 위험요소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가 지난해 12월14일 이후 53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져 100명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일일 확진자 수가 300명대로 떨어지면서 시차를 두고 고위험 환자도 줄고 있는 양상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11명 감소한 2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14일(185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코로나19 3차 유행 본격화로 지난해 12월15일(205명) 200명대로 올라선 뒤 같은달 25일(311명) 300명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서는 1월6일(411명) 400명을 넘어섰고 같은달 9일에는 409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지난해 말 1200명대까지 치솟았던 일일 확진자 수가 1월 중순 이후 500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하향세로 전환했다.
1월22일(299명)에는 300명 아래로 떨어진 뒤 2주째 반등 없이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1주일간 위·중증 환자 수는 1월30일 231명, 1월31일 229명, 2월1일 225명, 2월2일 224명, 2월3일 220명, 2월4일 211명, 2월5일 200명 등이다.
일일 사망자 수는 10명 전후에서 유지되는 모습이다.
5일 0시 기준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11명 늘어난 1459명을 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뜻하는 치명률은 전날과 같은 1.82%를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간 일일 사망자 수는 1월30일 15명, 1월31일 6명, 2월1일 5명, 2월2일 10명, 2월3일 6명, 2월4일 7명, 2월5일 11명 등을 나타냈다.
일주일 평균 사망자 수는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1월2일~8일 23.43명, 1월9일~15일 19.43명, 1월16일~22일 15.86명, 1월23일~29일(10.14명), 1월30일~2월5일 8.57명으로 낮아지는 추세다.
하지만 여전히 고령층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위험 요인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여전히 전체 확진자 중 30% 가량은 60세 이상 고령층이 차지하고 있다. 4일 기준으로 일일 확진자 451명 중 60대는 69명(15.30%), 70대는 37명(8.20%), 80세 이상은 26명(5.76%)이었다. 80세 이상의 치명률은 20.47%에 달하고 70대와 60대도 각각 6.51%와 1.34%로 60세 이하 연령대에 비해 훨씬 높다.
고령층이 많이 있는 요양시설과 의료기관 등에서 감염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경기 수원시 요양원에서는 지난 1일 첫 확진이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5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 금정구 요양병원에서는 92명의 집단 확진이 발생했다. 서울 보라매병원과 한양대병원에서도 지금까지 각각 17명과 6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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