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인덱스 12월 이후 최고..美 실업수당 3주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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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가 2달 만에 최고로 올랐다.
고용지표 호재와 국채수익률 상승에 미국 경제회복이 다른 국가들을 앞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미국 국채수익률이 가팔라진 것도 달러를 끌어 올리는 재료가 됐다.
JP모간의 사사키 토흐루 일본시장리서치 본부장은 로이터에 "미국 경제가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력하다"며 "달러 약세에 베팅했던 쇼트포지션이 되감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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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달러가 2달 만에 최고로 올랐다. 고용지표 호재와 국채수익률 상승에 미국 경제회복이 다른 국가들을 앞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 가치)는 5일 아시아 오전 거래에서 91.529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번 주 들어 매일 올랐고 4일 뉴욕 거래에서는 91.581까지 상승해 지난해 12월 1일 이후 최고를 나타냈다.
달러는 이번 주 1.1% 올라 지난해 11월 1일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달러 상승률은 0.3% 수준이었다.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가 3주 연속 감소하며 고용시장이 안정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국 국채수익률이 가팔라진 것도 달러를 끌어 올리는 재료가 됐다. 미국채수익률에서 장기물인 30년 만기와 단기물 5년 만기의 차이가 147.3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p)까지 벌어져 2015년 10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JP모간의 사사키 토흐루 일본시장리서치 본부장은 로이터에 "미국 경제가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력하다"며 "달러 약세에 베팅했던 쇼트포지션이 되감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달러가 오르면서 더 오르기 전에 달러를 사들이는 '쇼트 커버링'이 나타난 것이다.
이 같은 달러 반등이 "몇 주 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사사키 본부장은 예상했다. 하지만 달러의 장기적 강세 전환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유럽과 아시아가 집단 면역형성을 따라 잡기 시작하고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제로금리를 지속할 것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웨스트팩증권 전략가들은 1분기 말 유럽의 백신접종률이 올라가면 달러는 하방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웨스트팩증권은 보고서에서 "달러인덱스가 시간을 빌려 상승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92까지 오르면 팔아야 한다"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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