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설 밥상물가 큰 부담..시장교란 행위 단호히 대처"

오종택 2021. 2. 5. 10: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계란 등 주요 성수품 가격 강세가 지속되자 수급 안정을 위해 공급을 늘리고, 시장교란 행위에서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5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계란 등 설 성수품 가격 안정 민관합동 협의체 회의'에서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 등의 영향으로 계란 등 주요 성수품 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설 명절을 앞 둔 밥상물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용범 차관, 설 성수품 가격안정 민관합동 회의 주재
설 전 계란 2000만개 등 이달말까지 4400만개 수입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국무위원식당에서 열린 계란 등 설 성수품 가격안정 민관합동 TF Kick-off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05.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계란 등 주요 성수품 가격 강세가 지속되자 수급 안정을 위해 공급을 늘리고, 시장교란 행위에서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5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계란 등 설 성수품 가격 안정 민관합동 협의체 회의'에서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 등의 영향으로 계란 등 주요 성수품 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설 명절을 앞 둔 밥상물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최근에는 농산물 가격상승에 따른 물가 부담을 '애그플레이션(agflation)' 대신 '에그플레이션(eggflation)'으로 바꿔 부를 만큼 계란 가격 상승은 우리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최근 AI 확산세가 다소 둔화되고, 수입계란의 국내 유통이 시작됐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은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계란 수급 안정을 위해 설 명절전인 이달 10일까지 계란 약 2000만개를 수입하고, 설 이후에도 2월말까지 약 2400만개를 추가 수입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AI 확산세 등으로 수급여건이 악화되는 경우 계란의 추가 수입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국내에서 생산되거나, 해외에서 수입된 계란이 국내 소비자들의 식탁에 부담 없는 가격으로 신선하게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설 민생안정대책에 따라 사과와 배 등 다른 성수품 공급도 평년대비 2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유통질서 교란행위에 대한 대응도 강화한다.

김 차관은 "설 성수품 등의 원활한 유통을 저해하는 시장교란적 행위에서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다"며 "매점매석 금지 고시, 긴급수급조정조치 등 물가안정법상 규정된 가격 및 수급안정 조치들이 필요한 경우 신속하게 실행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계란, 닭고기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전체 물가 하락을 막은 것으로 나타났다. 계란은 1년 전보다 15.2% 상승하며 2020년 3월(20.3%)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가격이 올랐으며, 닭고기도 2019년 2월(13.0%) 이후 최대 상승 폭인 7.5%를 보였다. 사진은 2일 오후 서울 한 대형마트 계란 코너의 모습. 2021.02.02. myjs@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