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탄도미사일 중간단계 요격 시험.."목표 달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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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방부는 4일(현지시간) 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4일 중국 국경 내 지상 기지에서 중간단계(中段) 미사일 요격 기술 시험을 진행해 예상한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이미 중간단계 미사일 요격 시스템에 숙달한 상태"라면서 "이번 시험은 시스템이 더욱 성숙해지고 요격 성공률·신뢰도가 상당히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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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미사일 요격' 사드 배치 때는 한국에 보복
(상하이·선양=연합뉴스) 차대운 차병섭 특파원 = 중국 국방부는 4일(현지시간) 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4일 중국 국경 내 지상 기지에서 중간단계(中段) 미사일 요격 기술 시험을 진행해 예상한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중국 국방부는 "이는 방어적 성격의 것으로서 어떤 국가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더는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다.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시험이 2010년·2013년·2014년 및 2018년에 이어 중국이 3년 만에 공개한 다섯 번째 지상 기반 미사일 요격 시험이라고 전했다.
탄도미사일의 비행은 '상승-중간-종말(하강)' 3단계로 구분되며, 미사일 요격은 각 단계에서 적의 미사일을 탐지해 파괴하는 기술이다.
군사평론가 쑹중핑(宋忠平)은 "탄도미사일이 대기권 밖에서 자유비행하는 중간단계는 요격에서 가장 결정적"이라면서 "중거리 및 대륙간 탄도미사일 등을 대상으로 한다. 비교적 시간이 길지만, 곡사탄도 때문에 요격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이미 중간단계 미사일 요격 시스템에 숙달한 상태"라면서 "이번 시험은 시스템이 더욱 성숙해지고 요격 성공률·신뢰도가 상당히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이번 시험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을 중심으로 미중 양국 간에 군사력을 과시하는 힘의 대결 양상이 지속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아울러 대만의 차이잉원(蔡英文) 정부가 군사적 열세 속에서 중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 전력을 확충하는 비대칭 전략 강화를 추진하고 있어 중국은 유사시 대만의 미사일 공격을 무력화할 능력을 확보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중국 전문가들은 "중국군이 전투 준비태세를 강화하는 만큼, 효과적이고 완벽한 미사일 요격 시스템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면서 "특히 핵탄두를 장착한 중거리 및 대륙간 탄도미사일에 맞서 국가안보를 보장해야 한다"고 보기도 했다.
다만 중국은 2017년 한국에 방어 무기인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가 배치됐을 때는 동북아의 전략적 균형을 무너뜨리는 조치라면서 강력히 비난하면서 미국이 아닌 한국을 상대로만 여행·방송·연예·게임 등 분야에 걸쳐 강도 높은 비공식적인 보복을 가했고 지금도 그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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