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70명, 사흘만에 400명 아래..누적 8만명 넘어(종합)

구무서 2021. 2. 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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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발생 수도권 257명..서울 122명·경기 110명·인천 25명
비수도권 94명..부산 33명·대구 14명·광주 14명·충남 11명
코로나19 사망자 11명 늘어 총 1459명..위중증환자 200명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지난 4일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2.04.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정성원 기자 =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70으로 집계돼 누적 8만명을 넘었다.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큰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351명으로 사흘 만에 400명대 아래로 감소했다.

이틀 연속 300명대로 집계됐던 수도권 환자 수가 200명대 중반으로 감소한 가운데 비수도권에선 100명 안팎의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노숙인 복지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에서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으며 종교시설과 육류가공업체 등 지역사회 감염은 물론 가족과 지인 등 개인 간 접촉을 통한 추가 환자도 보고되고 있다.

이처럼 설 연휴를 앞두고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되고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있는 가운데 최근 1주 사이 하루 평균 환자 수는 362.6명으로 2.5단계를 밑돌고 있다. 그러나 하루 200명대 후반에서 400명대 초반까지 변동을 보이고 있어 주말 중 방역 조치를 조정하기로 한 정부는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수도권 3일만에 300명 아래…전국 1주 평균 362.6명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370명 증가한 8만131명이다.

지난달 13일 7만명을 넘어선 이후 23일만에 1만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는 5만명에서 6만명으로 증가할 때 걸렸던 13일(12월31일~1월13일)보다 약 10일 늦춰진 것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월 초 1000명대에서 완만한 감소 추세를 보이며 같은 달 18~24일 300~400명대까지 줄었지만 25일 IM선교회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집단감염 여파로 400~500명대로 늘었었다.

이후 IM선교회 관련 집단감염이 잠잠해지자 지난달 31일~이달 2일 사흘 연속 300명대로 나타났다가 3~4일 다시 확진자 수가 급증해 400명대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 아래로 발생한건 3일만이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익명검사로 확진된 환자는 56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금까지 총 4498명이 조기에 발견됐다. 익명검사 신규 확진자는 신상정보 확인과 역학조사 등을 거쳐 확진자 통계에 반영된다.

진단검사 이후 검사 결과가 나와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보통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5일 확진자 수는 수요일과 목요일인 3~4일 검사 결과다. 해당 이틀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량은 7만4144건, 7만2452건 등이다.

국내발생 환자는 351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19명 등이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362.6명이다.

매주 금요일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월22일(314명) 이후 2주 만에 400명 아래로 감소했지만 환자 규모는 300명 중반 수준으로 2주 전보다는 다소 많다.

지난달 30일부터 최근 1주간 국내 발생 환자 추이를 보면 421명→325명→285명→295명→433명→429명→351명 등이다.

지역별로 국내 발생 확진자는 서울 122명, 경기 110명, 부산 33명, 인천 25명, 대구와 광주 각각 14명, 충남 11명, 경북과 경남 각각 6명, 강원 5명, 충북 3명, 제주 2명 등이다. 울산과 대전, 세종, 전북, 전남 등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257명으로 전날 337명보다 80명 감소했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94명이며 권역별로 경남권 39명, 충청권 14명, 호남권 14명, 경북권 20명, 강원 5명, 제주 2명 등이다.

권역별 1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 261.4명, 충청권 20.3명, 호남권 23.7명, 경북권 19.7명, 경남권 30.3명, 강원권 6.0명, 제주권 1.1명 등이다.
[서울=뉴시스]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70으로 집계돼 누적 8만명을 넘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포차·병원·닭가공업체 확진 여전…전국적 산발 감염도

서울에서는 지난 4일 오후 6시 기준 성동구 한양대학교 병원 관련 3명, 중구 복지시설(노숙인시설) 관련 2명, 광진구 음식점(헌팅포차) 관련 2명, 영등포구 의료기관2 관련 1명, 기타 집단감염 9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지역에선 수원 권선구 종교시설과 관련해 11명이 확진됐고 군포 종교시설 관련해서도 4명 광주광역시 북구 교회2·IM 선교회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관련 1명 등이 종교시설 관련으로 확진됐다. 수도권 도매업 관련 2명, 남양주 보육시설 관련 2명, 안산 어학원 관련 1명, 시흥 제조업 관련 1명, 평택 제조업 관련 1명, 등 지역사회 감염과 수원 요양원2 관련해서도 1명이 확진됐다. 67명은 선행 확진자 접촉자들이다.

인천에선 중구 소재 관세회사 관련 5명, 연수구 중고차 수출업체 관련 5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부산에선 종사자 2명이 확진돼 전수검사를 한 중구 병원에서 환자 5명과 종사자 4명, 환자 병간호한 가족 3명 등 1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운송회사 관련 확진자와 이 병원 직원 확진자가 목욕탕에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운송회사 관련해서도 직원 1명과 가족 1명, 식당 접촉자 1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동일집단 격리 중인 요양시설 가운데 금정구 요양병원에선 환자 1명, 수정구 요양원에서 직원 1명, 기장군 요양병원에서 직원 1명 등이 정기 검사 결과 추가 확진됐다. 해운대구 일가족 관련 방문요양서비스 이용 확진자의 가족 3명도 확진됐다. 감천항 항운노조 노조원 2명 등도 추가로 확진됐다.

경남에선 밀양에서 2명, 거제와 창원에서 1명씩 선행 확진자의 가족·지인·접촉자 등이 확진됐다. 경남도는 경남·전남 외국인 친척 집단발생 확진자 38명 중 4명에게서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확진자 영업장 종사자 검사는 물론 능동·수동감시자 52명까지 검사할 예정이며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마트·휴대전화 판매점·환전소 종사자 등에 검사를 독려하고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검사를 확대하고 있다.

울산 중구에선 이날 통계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남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접촉으로 1명이 5일 확진됐다.

대구에선 동구 체육시설과 북구 사무실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가 1명씩 추가로 확진됐다. 그 외에 확진자 동거가족 7명과 비동거가족 2명 등 가족간 접촉으로도 9명이 확진됐다.

경북 포항에선 각기 다른 선행 확진자들의 접촉자 3명이 확진됐고 청도군에서도 선행 확진자 접촉으로 3명이 확진됐다.

충남 당진에선 육가공업체 관련 확진자의 가족 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서천에선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 청주에선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확진됐다.

광주광역시에서는 광주 TCS 국제학교 관련 2명, 광주안디옥교회 관련 2명, 효정요양병원 관련 2명, 성인오락실 관련 1명, 전남 738번째 확진자 관련 4명, 이외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2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1명이 확인됐다.

광주시에 따르면 TCS국제학교와 안디옥교회 등 최근 종교시설 관련 대규모 집단감염은 서울 구로구 확진자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역학조사 결과 구로구 790번째 확진자가 자녀들과 지난달 11~21일 광주에 머물며 광주TCS국제학교, 한마음교회 등을 방문했고, 광주TCS국제학교로부터 안디옥교회·에이스TCS국제학교·어린이집 등에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강원 원주에서는 인동 소재 병원 간호사 1명과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 2명이 확진됐다. 확진된 간호사는 동일집단 격리 중인 횡성 소재 병원 직원의 배우자로 파악됐다. 횡성 소재 병원에서도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강릉과 철원에서는 확진자의 지인과 가족 1명씩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뉴시스] 5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370명 늘어난 8만131명이다. 사망자는 11명이 증가해 누적 1459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54명 감소해 총 8555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코로나19 사망자 11명 늘어…누적 1459명

해외 유입 확진는 19명으로 내국인이 8명, 외국인은 11명이다.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2명씩 확진됐다.

추정 유입 국가는 인도 1명(1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인도네시아 1명, 러시아 1명(1명), 우즈베키스탄 1명(1명), 일본 1명, 카자흐스탄 2명(2명), 파키스탄 1명(1명), 폴란드 2명(1명), 벨기에 1명(1명), 미국 3명(1명), 멕시코 1명, 캐나다 1명, 나이지리아 2명(1명), 이집트 1명(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1명 추가로 발생해 누적 1459명이다. 지난 2일 10명에 이어 3일만에 다시 두자릿수의 신규 사망자가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간 60명, 하루 평균 8.57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2월 들어 집계된 누적 사망자 수는 34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82%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413명이 늘어 총 7만117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87.50%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54명이 감소해 총 8555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1명 줄어 200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nowest@newsis.com,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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