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과학계에 만연한 性차별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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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국립과학재단 첫 여성 총재를 지낸 세계적 미생물학자 리타 콜웰의 자전적 에세이.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여성 과학자로 온갖 사회적 편견을 극복한 그는 과학계 유리천장을 깬 상징적 인물로 꼽힌다.
그는 자신의 경험과 더불어 구체적 사례와 통계를 보여주며 "과학적 명석함을 갖고도 여성은 여전히 앞서나가지 못한다"며 과학계에 만연한 성차별을 일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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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자기만의 실험실 | 리타 콜웰·샤론 버치 맥그레인 지음 | 김보은 옮김 | 머스트리드북
미국국립과학재단 첫 여성 총재를 지낸 세계적 미생물학자 리타 콜웰의 자전적 에세이.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여성 과학자로 온갖 사회적 편견을 극복한 그는 과학계 유리천장을 깬 상징적 인물로 꼽힌다. 그는 자신의 경험과 더불어 구체적 사례와 통계를 보여주며 “과학적 명석함을 갖고도 여성은 여전히 앞서나가지 못한다”며 과학계에 만연한 성차별을 일갈한다. 또 연구 자금을 지원해주는 기업과 협업해야 하는 중요성, 여성과학자들이 공동체에 기여할 방법, 연구실에서 성범죄를 당했을 때 대처법 등 차세대 여성 과학자를 위한 현실적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기후변화가 전염병 확산에 미치는 영향을 최초로 연구한 그의 일대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맞은 현시점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432쪽, 1만8000원.
김재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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