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문명사로 고찰한 '화교 공동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구 구성면에서 싱가포르의 75%, 말레이시아의 23%, 태국의 10%,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의 5∼10%를 차지하는 중국계 이주민 화교(華橋). 대부분 푸젠(福建)과 광둥(廣東) 출신인 이들은 중국 대륙의 변방인 동남부 해안에서 중앙의 변화를 이끌었을 뿐 아니라 동남아의 다양성을 상징하는 존재가 됐다.
책은 중국과 동남아 세계를 이해하는 키워드이자, 이주민으로서 10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특유의 존재감을 유지해 온 화교 공동체를 조명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화교 이야기│김종호 지음│너머북스
인구 구성면에서 싱가포르의 75%, 말레이시아의 23%, 태국의 10%,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의 5∼10%를 차지하는 중국계 이주민 화교(華橋). 대부분 푸젠(福建)과 광둥(廣東) 출신인 이들은 중국 대륙의 변방인 동남부 해안에서 중앙의 변화를 이끌었을 뿐 아니라 동남아의 다양성을 상징하는 존재가 됐다. 책은 중국과 동남아 세계를 이해하는 키워드이자, 이주민으로서 10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특유의 존재감을 유지해 온 화교 공동체를 조명한다. 10세기 이전 해상 실크로드가 형성됐을 때부터 상인·기술자·노동자·학자·경세가 등 다양한 얼굴을 한 중화인들이 동남아로 진출, 교류와 적응을 통해 살아남고 동남아를 다인종·다문화의 공간으로 만들어 간 과정을 추적한다. 초국적·초지역적 관점에서 화교 공동체의 문명사적 공간을 규명하려는 저자의 노력이 두드러진다. 360쪽, 2만3000원.
오남석 기자 greentea@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연예계 싸움 서열 1위 마동석, 2위 이재윤, 3위 윤형빈”
- BJ 메텔, 갑작스레 세상 떠나… 유족들 “조문 정중히 거부”
- 영업시간 밤 10시로?…“시설 이용 1~2시간 제한 더 효과적”
- 헌정사 첫 법관 탄핵 가결됐지만…김명수로 꼬이는 정국
- 가족에 코로나 확진 숨긴 여성…일가족 모두 사망
- 하루만에 드러난 ‘대법원장의 거짓말’…녹취록 전문 단독 입수
- 초유의 ‘판사 탄핵’에…판사들 “사법부 길들이기” 격앙
- 바이든, 주독미군 감축에 제동…주한미군 감축우려 사그라드나
- “여친 나체사진 장당 1억”… 아역 배우 출신 승마선수
- 현금다발·황금계급장 절도당한 해운대경찰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