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원 막말' 논란..청년 정치인 선출은 먼 이야기?

울산CBS 김성광 PD 2021. 2. 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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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시사팩토리 100.3'
새울정: 풀뿌리민주주의 상징 기초의회와 4.7 재보궐선거
울주군의회 의원 보궐선거 예정
주민생활에 밀접한 영향 미칠 것
지역주민의 적극적 참여 필요해
민주당후보, 김기락‧박기선‧하홍권
국민의힘, 박진원 청년후보 1명
박진원 후보 '배달원 갑질' 논란
여성·청년 진출 발판 마련해야

■ 방 송 : 울산CBS FM 100.3
■ 방송일 : 2021년 2월 4일 오후 5:05~5:30
■ 진 행 : 김유리, 이동훈
■ 출 연 : 오상택, 최건
■ 음 악 : 길기판
■ 기 술 : 강승복
■ 구 성 : 엄유미
■ 연 출 : 김성광

◇김유리> 안녕하세요, 시사팩토리 100.3 김유리입니다. 올해 4월 7일 예정된 재보궐선거를 놓고 정치권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뜨겁습니다. 서울과 부산 시장 보궐선거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울산 역시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재보선에서 울산은 남구청장과 울주군 기초의회 의원을 선출하게 되죠.

◇이동훈> 안녕하세요, 새울정 공동 진행자 이동훈 변호사입니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2021년 재보궐선거. 하지만 울산시민의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울주군의회 의원 보궐선거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방분권 시대를 맞이하며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이 더욱 중요해진 지금, 유권자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오늘 ‘새울정’에서는 울주군의회 의원 보궐선거 주제로 오상택 박사님과 최건 변호사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광고 듣고 돌아오겠습니다.

◇김유리> 네, 오랜만에 오상택 박사, 최건 변호사 스튜디오로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상택, 최건> 안녕하십니까.

◇김유리> 그간 어떻게 지내셨어요?

◆오상택> 최건 변호사님 없어서 쓸쓸하게 지냈고.

◆최건> 저는 뭐 아시다시피 일하고 지냈습니다. 서울, 울산 일주일에 두세 번씩 왔다 갔다 하려니까 힘들어 가지고 그래서 뭐 그러나 시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이 바람직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이동훈> 아 진짜 정치인 마인드 너무 좋습니다.

◇김유리> 그렇게 새울정 한 번 시작을 해보죠.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는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 울주군의회 의원 보궐선거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어 보이거든요. 이동훈 변호사님, 지금 상황이 어떤지 그리고 울주군의회는 어떤 이유로 보궐선거를 치르게 되는 건지 설명해주시죠.

◇이동훈> 울산 울주군 기초의회 의원 보궐선거에 대한 관심은 실질적으로 관심이 많이 덜한 게 사실입니다. 사실 서울 시장도 있고 그다음에 부산 시장도 있고 그다음에 울산으로 돌아오면 울산 남구청장 보궐선거도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기초의회 선거인 울주군 의회의 보궐선거 같은 경우는 관심이 덜한 게 사실인데 울주군의회의 보궐선거의 경우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울산 울주군 나 선거구입니다. 작년 7월 전임인 고 박정옥 의원님이 지병으로 별세하면서 결원이 생겼고, 이로 인해서 보궐선거가 이루어지게 된 겁니다.

◇김유리> 그런 상황이군요. 그럼 본격적으로 우리 새울정 시작을 좀 해볼까요? 두 분께서는 기초의회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오상택 박사부터 말씀해주시죠.

◆오상택> 기초 의원은 아주 생활밀착형 정치의 요체라 볼 수 있죠. 기본 단위로 주민들과 소통이 가장 밀접하게 할 수 있는 그런 단위인 거죠. 의원으로 봤을 때. 그렇기 때문에 주민들의 이해와 요구를 직접적으로 듣고 소통하고 그것을 또 의회에 입법을 하고 이런 과정이기 때문에 풀뿌리민주주의로 봤을 때는 굉장히 중요한 단위다. 그래서 기초의회가 생활밀착형 정치 그 주민자치 정치 측면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될 선거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김유리> 그렇죠. 사실은 내 피부에 더 가깝게 다가올 수 있는 거니까요. 최건 변호사님?

◆최건> 실제로 지금 울산 같은 경우는 제가 항상 비판하고자 하는 것 중에 국회의원의 역할과 시의원의 역할, 구의원 역할이 지금 이렇게 좀 혼재되어 있다. 그리고 엄격하게 분리되어 있지 않다고 제가 항상 비판하고는 하는데 원칙적으로 따지면 특히 군의회, 구의회 의원이 주민들 생활과 제일 밀접적으로 관련이 된 겁니다. 그리고 실제로 국민들의 그 생활에도 제일 영향을 실제로 제일 많이 미칠 수 있는 데가 기초 자치 단체 의원인거죠. 그렇기 때문에 이분들이 또 자기 지역을 대표하기 때문에 어떤 분들이 선출이 되냐에 따라서 그 지역의 생활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에 상당히 그 여기 거주하시는 그 주민들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선거가 아닌가 싶습니다.

◇김유리> 울주군 나 선거구, 정확하게 어느 위치인가요?

◆최건> 범서, 청량 그쪽입니다. 제가 짧게 말씀드리자면 이거는 제가 그 미담장학회의 장능인 이사장의 도움으로 제가 좀 조사를 했는데 울주군 12개 읍면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나 선거구는 범서, 청량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근데 그 범서가 사실 대부분 주민들이 많고요. 그리고 울주군청을 끼고 있는 울주의 중심부라고.

◇이동훈> 끝인가요? 알겠습니다.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보궐로 치러지는 이번 울주군의회 의원 보궐선거 입후보자는 제일 궁금할 거 같습니다. 누구인가요?

◆최건> 국민의힘 쪽에서는 지금 박진원씨가 지금 예비후보로 등록이 돼 있고 그리고 이상걸씨가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상택> 저희 당 후보는 세 명이 등록을 하셨고요. 가나다순으로 제가 설명 드리겠습니다. 예민합니다 이거. 김기락 후보시고요. 대표 양력으로는 청량읍 체육회장, 그리고 현 더불어민주당 청량읍 당협 회장을 하고 계시고요. 주요 공약으로는 청량읍 스포츠 복지 문화 센터 건립, 범서읍의 중단 없는 지역 발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또 두 번째는 박기선 후보고요. 전 울주군 의원이셨고요. 전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대위 공동 본부장을 역임하셨습니다. 대표 공략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격차해소를 위한 교육 지원, 코로나로 인한 소상공인 손실 지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하홍권 후보입니다. 전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대위 노동특위 부위원장이셨고요. 현 울주군 주민회 상임대표를 맡고 계십니다. 대표 공략으로는 산재 공공병원 500병동 조속히 완공, 청량읍 스포츠 복합 문화 센터 건립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동훈> 국민의힘 후보들 대표 공약이나 이런 것.

◆최건> 사실 예비후보로 한 분이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 제가 뭐 다른 분 공약에 대해서는 출마 의사를 명확히 듣진 못했지만 추후 기회가 되면 제가 또 따로 이 자리에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동훈> 저희 그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저희 김 PD가 대본에 이렇게 남겨 놓고 갔어요. 저보고 입후보자에 대한 코멘트를 해 놓으래요. 그래서 이제 뭐 기분이 나쁘실 수도 있고 힘드실 수도 있지만 제가 이제 코멘트 시작하겠습니다. 그 예비후보로 등록된 국민의힘 박진원 후보 같은 경우에는 최근 전국 기사가 하나 떴어요. 폭우 때 치킨 시켜 배달원 괴롭혀야지. 이때 울산 많게는 186mm의 비가 내렸던 상황이에요. 이것 때문에 되게 전국적으로 이거 배달원 갑질이다. 최근에 그 뭐 그 이제 유치원 그 학원에 또 배달 갑질 사태까지 겹쳐서 전국적 이슈가 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가요?

◆최건> 그 사실은 뭐 여기에 대해서는 그 당사자가 해명을 어떻게 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건 100번 잘못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직 조금 박진원 예비후보 같은 경우가 지금 94년 생으로 알고 있습니다. 근데 아직 조금 1994년 생으로 알고 있는데 젊다 보니까 그런 좀 감정 표출 방법이나 이런 게 조금 좋게 얘기하자면 제가 좀 포장을 하자면 좀 서툴렀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게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본인 입장에서는 자기 자신을 다시 한번 성찰하고 좀 반성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동훈> 민주당 같은 후보군에서 이제 일단은 저희가 그 김기락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지금 전과가 없는 걸로 확인이 되었고 다만 이제 박기선 후보 같은 경우에는 2003년에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벌금형 받은 사실이 있고 그다음에 2017년 조금 최근 일이네요. 공무집행방해로 또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있어요. 뭐 2003년 같은 경우에 제 추측에는 아마 뭐 집시법이나 이쪽하고 연계가 된 거 같은데 2017년은 뭐라고 봐야 될까요?

◆오상택> 그 문제가 박기선 후보죠. 박기선 후보 그 문제가 언론에도 났고 이렇게 이슈가 된 거 맞고요. 그래서 인제 반성하고 탈당을 했고요. 그래서 복당 절차를 다시 해서 복당이 된 상태입니다. 그래서 제가 알기론 공관위(공천관리위원회)에서 잘 검증했으리라 보고요. 지금 후보들이 나오는 등록한 후보들은 1차적으로 이제 당 공관위에서 후보 검증을 합니다. 그래서 이제 도덕성이라든지 뭐 범죄에 대한 가중에 대한 판단을 하죠. 그래서 이제 공관위 판단에서는 후보등록으로서 이 정도는 가능하다 이런 판단을 내려서 등록하신 분들이고요. 조금 더 설명을 드리면.

◇이동훈> 제가 일단은 하홍권 후보도 제가 한번 말씀을 드릴게요. 나중에 형평성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까. 하홍권 후보님 같은 경우에도 그 1992년에 도로교통법위반이 계시고 그다음 2000년도에 이것도 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이걸로도 벌금형 받으셨고 문제는 이진 아웃이에요. 그 이후에 도로교통법 위반 음주운전으로 두 번의 벌금형을 받은 전과가 있으십니다.

◆오상택> 조금 해명을 드리면 하홍권 후보 같은 경우는 이제 오래 노동운동을 하셨던 분입니다. 그래서 물론 노동운동 과정에서 집회, 시위 법률의 위반, 도로교통법위반 뭐 이런 건 좀 많을 거라는 예측이 되고요. 그래서 그것이 뭐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도로 교통이 아니라 집회를 통한 것이니까 좀 양해의 말씀을 할 수 있고요. 그 음주는 저희 당 기준이 윤창호법 시행 이후에 음주는 보지도 말고 그냥 바로 사퇴입니다. 아웃입니다. 그런데 윤창호법 이후에 10년 안에 음주에 대한 것은.

◇김유리> 이전에?

◆오상택> 그렇죠. (윤창호법) 이전에 음주에 대해서는 음주 횟수에 준해서 그걸 판단하기 때문에 공관위가 그런 판단을 했다. 이렇게 알고 계시면 될 거 같고요. 저희 당도 이제 뭐 윤창호법 이후에 음주에 대해 엄중하게 보고 있습니다. 음주 문제에 대해서는. 그래서 어떤 후보든 간에 윤창호법 이후의 음주는 입후보 자체가 불허가 된다. 그렇게 알고 계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유리> 예비후보 등록과 관련해서 정당별로 청년 또는 여성 후보자가 없는 건가요? 그리고 또 혹시나 결과적으로 청년 또는 여성이 울주군 기초의회 의원으로 선출될 가능성은 어느 정도라고 보세요?

◆오상택> 저희가 청년 여성이 없죠. 저희 당은 그래서 일단 신청을 저희 당은 청년 여성 후보가 신청하지 않았던 상태고요. 그래서 울주군만 따로 봤을 때는 그런데 전체적으로 남구청에 관련돼서 보면 이미영 후보가 또 여성 후보로 등록을 했고요. 그리고 저희 당 같은 경우는 이제 청년, 여성, 정치신인, 사회적 약자에 대한 또 어드밴티지 가산점 부여가 있습니다. 그래서 청년 같은 경우 15%, 여성은 25%, 정치신인 10% 등의 그런 가산점이 열려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좀 선도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다만 이제 울주군 선거에서는 그 여성, 청년, 사회적 약자 이런 분들이 후보로 등록하지 않았던 상황이다.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최건> 그 사실 조금 안타까운 부분 중에 하나입니다. 사실 그 항상 좀 특히 울산 뭐 특히 뭐 영남권 정치권들을 보면 5, 60대 남성으로만 사실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건 사실 성비에도 안 맞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층의 의사를 반영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아까 말씀드린 박진원 예비후보 같은 경우가 1994년생이고 지금 청년에 딱 해당 되는데 조금 여러 가지 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서 개인적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그 사실 이런 그 뭐 다른 분들도 혹자들은 이렇게 얘기할 수도 있지 않겠나 싶습니다. 이거 봐라. 젊은 애들이 이렇게 검증이 되지 않고 이렇게 때문에 그 젊은 애들이나 특히 여성들, 또 신인들에게 진입을 시켜 선 안 된다거나 좀 엄격한 제약을 하자고 주장한 분들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다 이거는 사실 그 개인의 어느 정도 일탈의 문제지 그거를 정당화할 순 없습니다. 그리고 조금 안타깝게 생각하는 게 특히 좀 거대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힘 같은 경우도 좀 여성이나 청년 후보들이 좀 많이 진출해서 그리고 실제로 누가 공천을 받을지는 모르지만 조금 여러 가지 의사를 다양한 의사를 좀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동훈> 그 실질적으로 그 기초의회 같은 경우에는 젊은 정치인들이 접근할 수 있는, 가장 접근하기 좋은.

◆오상택> 근데 이제 보면 기초 같은 경우는 정치 신인이나 젊은 층에서 진입하기 힘든 구조인 거 같아요.

◇김유리> 왜요?

◆오상택> 그게 도전하려 했을 때 오는 그 조건들이 보면 워낙 기초 같은 경우에 어른들이 이제 진입을 많이 하기 위해서 이렇게 어플라이를 많이 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정치신인들이, 그래서 제도적으로 그걸 좀 열을 수 있는, 근데 포지션을 몇 퍼센트 정도는 뭐 강제적으로 뭐 정치신인은 혹은 청년이나 여성은 이런 식의 뭐 그런 제도적인 좀 틀이 좀 필요하지 현 상황에서는. 뭐 이렇게 말씀하신 대로 저도 최건 변호사님 말씀하신 대로 열려 있어야 된다 그런 청년, 여성, 사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열려 있어야 된다. 그건 동의하고요. 그래서 그런 시스템적인 각 거대 양당에서 그런 것들을 좀 배려를 필요가 있지 않는가 이런 개인적 생각이 듭니다.

◇이동훈> 조금 안타까운 것은 시스템적으로 이런 기초 쪽에 그 이제 여성이나 아니면 젊은 정치신인들을 밀어 넣어서 각 당의 예비 정치인들의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저는 이제 그 양대 거당이 이제 그러한 기초를 아직 만드는 데는 좀 부족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항상 여성신인 해가지고 앞으로 내세우는 거는 보통 국회의원이나 아니면은 그 약간 이제 청장급 정도에서 그치고 상징적걸 그렇게 세우고 나머지는 지금 기초 같은 경우에는 조금 내려놨다는 생각이 좀 많이 들더라고요.

◆오상택> 그래서 그런 고민에서 이제 다음 지방선거가 있지 않습니까. 물론 보궐선거지만. 지방선거 때 그런 고민들이 좀 많이 좀 나왔으면 좋겠고 말뿐인 뭐 그런 청년 배려, 여성 배려, 사회 약자 배려가 아니라 실질적인 뭐 그런 것들이 좀 감안되고 양당에서 그런 것들이 좀 정치가 좀 다이나믹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요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최건> 거기에 대해서 제가 짧게 말씀드리자면 이건 사실 시스템적인 문제도 있지만 이 정치권 의지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게 그 말씀드렸다시피 기초의원 같은 경우도 그렇게 운영되어서는 안 되지만 또 지금 현재 바뀌려는 노력도 보이고 있다만 논공행상 차원에서 자신의 선거를 도왔던 사람들에게 공천을 주는 그리고 또 공천을 받기 위해서 선거에 뛰는 뭐 이런 현상이 계속 지금 악순환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치권에 역할 중에 하나인 게 기존 정치인들 같으면 뭐 국회의원이나 시장 같은 조금 흔히 말해서 조금 이렇게 고위 선출직 같은 경우에는 신진세력들을 키워야 될 그 책무가 있습니다. 근데 이 책무를 사실 여태까지 충실히 지켰던 정치인이 과연 누가 있느냐 조금 의문스럽습니다.

◇김유리> 그러네요. 그러면 앞으로 지방분권시대의 기초지방자치단체 운영을 이끌어갈 입후보자들에게 꼭 필요한 조건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최건>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실 이게 조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러니까 보통 정치인으로서 요구되는 덕목과 이게 그러니까 기초자치단체나 뭐 광역자치단체나 아니면 국회의원 이쪽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사실 엄밀히 따지면 지방자치단체 운영을 그러니까 기초자치단체에 입후보한 후보에게 과도한 전문성이라던가 행정능력을 사실 요구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뭐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뭐 범죄경력도 나왔다시피 물론 뭐 그것도 사실 그렇게 광역이나 엄격하게 요구한다고 전 개인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생계형 범죄는 어느 정도 조금 좀 용납이 되나 사실 조금 그 생계형 범죄가 아니고 음주라던가 이런 건 사실 좀 용납이 안 되는 측면이 있겠죠. 그래서 제일 제 생각에는 제일 필요한 덕목 중에 하나가 이번 저 기초지방자치단체 입후보자의 중에서 제일 필요한 덕목 자체가 당이나 다른 세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그 지역 주민들만을 위하는 봉사적인 마음, 그러니까 봉사적인 마인드 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오상택> 전 뭐 그 최건 변호사님 말씀을 거의 대부분 동의를 하고요. 조금 저도 정리를 해 보면 첫 번째는 민의를 잘 대변해야 된다. 그것이 이제 지역과 소통하고 그 지역의 해소 문제, 행정적 개선 문제 이런 것들을 잘 실천하는 그런 일꾼의 자세가 돼야 된다. 이런 말씀드리겠고요. 그리고 민주주의의 원리로 보면 책임성, 반응성 이런 거를 말할 수가 있고요. 두 번째는 실력이 있어야 된다는 거죠. 실력은 조례입니다. 어쨌든 의원들은 입법으로 그 승부 걸어야 됩니다. 그래서 그런 피부에 와 닿는 생활정치, 주민자치의 정치에 관련된 입법 활동을 잘 할 수 있어야 된다. 세 번째는 도덕성의 문젠데, 너무 높은, 우리가 성인군자를 뽑는 건 아니잖아요. 높은 도덕성은 요구되는 거는 좀 과도하고요. 사회적 합의 선, 공공선에 위배되지 않는 정도의 도덕성은 좀 필요하지 않나 이런 생각됩니다.

◇이동훈> 이번 울주군의회 보궐선거 향방을 예측하신다면은?

◆오상택> 저희는 이제 뭐 당이 이긴다고 말을 해야죠. 그런데 이 근거가 있습니다. 저희 당은 이제 우세할 거라는 게 근거인데요. 근거리 두 번 선거를 보면 저희 민주당이 다 승리했습니다. 범서, 청량 지역에서는요. 2018년 7대 지선에서는 범서, 청량의 이선호 후보가 23885표, 자유한국의 이순걸 후보가 15552표 해서 8300표 이상 차이 났습니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범서, 청량에서 민주당의 김영문 후보가 22360표, 미래통합당의 서범수 후보가 22102표 258표 차이나서 승리했습니다. 그러니까 21대 총선이 좀 민주당에 불리한 선거였다 치면 그래도 이제 범서, 청량에서는 우리 당 후보가 이겼다. 그래서 이번 전망이 추세를 봤을 때 투표율 추세를 봤을 때 우리 당이 좀 유리한 국면이고 또 우리 후보들이 또 지금 열심히 또 운동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누가 후보가 될지 모르지만 그 어떤 우리 민주당의 대표성을 가지고 열심히 싸워준다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 뭐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최건> 저는 뭐 사실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사실 국민의힘이 승리하기를 사실 바라고 있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사실 기초자치단체 선거에서 사실 너무 지나친 그 뭐 예를 들어서 검찰개혁 이슈가 나온다던가 뭐 문재인 정권을 심판한다던가 이런 이슈가 나오는 건 좀 저 개인적으로 바람직하지도 않고 현실적으로 이루어지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또 이게 사실 과거에는 이 기초자치단체 같은 경우는 정당공천이 허용되지 않았는데 제가 정확히 기억은 못 하지만 그 한 10여 년 전부터 사실 허용이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그 기초자치단체 같은 경우는 제일 우선시 되어야 되는 게 그 후보자의 덕목이고 후보자의 그러니까 자질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국민의힘 같은 경우도 바라건대 국민의힘 같은 경우도 유권자들에 그 희망에 부합하는 후보를 공천한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유리> 끝으로 오늘 주제와 관련해서 마지막으로 한 말씀 간단하게 부탁드릴게요.

◆최건> 그럼 저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뭐 사실 그 기초자치단체 보통 일반적으로 들리는 말에 따르면 기초자치단체의원 같은 경우에는 보지도 않고 그냥 뭐 누군지도 모르고 보지도 않고 정당 공천에 따라서 그냥 뽑는다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근데 사실 아까 제가 서두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주민들의 생활, 그러니까 이해관계와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사실 좀 더 꼼꼼히 살피셔야 되고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조금 그 유권자들께서 조금 검증을 해 주셨으면 바람이 있습니다.

◆오상택> 상대적으로 좀 주목받지 않는 선거입니다. 그런데 우리 생활에 그리고 우리 지역의 가장 밀접한 선거이기 때문에 우리 또 범서, 청량 그리고 울산 시민 여러분께서 또 많이 주목해 주셔야 되고요. 그리고 길거리 가다 보면 후보들이 굉장히 많이 또 선거운동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또 응원의 말씀 그리고 좀 함께 또 이렇게 아이컨택 해주시고요. 그런 것 좀 부탁드린다. 그렇습니다. 네, 고맙습니다.

◇이동훈> 기초자치단체 같은 경우에는 실질적으로 투표율이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특히 보궐선거이기 때문에 투표율이 높지 않아서 그 양당의 동원력이 오히려 그 향방을 가르지 않을까라는 판단을 저는 또 가지고 있긴 한데 어쨌든 울주군, 이 보궐선거가 이루어지는 지역 주민들이께서는 각 후보자의 양력이나 아니면 그 사람이 해 왔던 그 이제 삶을 한번 보시고 이게 우리를 대변할 수 있는가를 좀 판단하고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유리> 그래요. 울산 시민의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울주군의회 의원 보궐 선거에 유권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 필요해 보입니다. 시사팩토리 100.3 이제 여기서 마치도록 할게요. 오상택 박사님 그리고 최건 변호사님 오늘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오상택, 최건> 네, 감사합니다.

◇김유리> 카더가든의 ‘Together’ 지금 나가고 있는데요, 이 노래 띄어드리면서 저도 물러가겠습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김유리, 이동훈, 기술에 강승복, 구성에 엄유미, 연출에 김성광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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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김성광 PD] flysg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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