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매운맛 '고추장', 할랄시장에서 통했다

김경은 기자 2021. 2. 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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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문화권에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한국인의 매운맛 '고추장'이 할랄 푸드 시장에서 인기다.

 5일 종합식품기업 사조대림에 따르면 '사조 할랄고추장' 2종은 할랄시장에 진출한 첫해인 2018년 대비 2019년에 약 1360% 신장했다.

 현재 사조대림은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 '사조 할랄고추장'과 '사조 매운 할랄고추장'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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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대림은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 ‘사조 할랄고추장’과 ‘사조 매운 할랄고추장’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사조대림

이슬람 문화권에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한국인의 매운맛 '고추장'이 할랄 푸드 시장에서 인기다. 

5일 종합식품기업 사조대림에 따르면 ‘사조 할랄고추장’ 2종은 할랄시장에 진출한 첫해인 2018년 대비 2019년에 약 1360% 신장했다. 이듬해인 2020년에는 11월까지의 판매량이 전년도 대비 약 300% 가량 성장하는 등 매년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사조대림은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 ‘사조 할랄고추장’과 ‘사조 매운 할랄고추장’을 선보이고 있다. 말레이시아에는 2018년 6월부터 할랄제품 전용 생산라인을 갖추고 할랄인증을 받은 사조그룹의 장류 생산공장 ‘사조산업 순창공장’에서 고추장을 생산 중이다. 

칼칼하고 알싸한 한국 고추장 특유의 매운맛이 여러 동남아 음식과 잘 어울리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한류열풍과 함께 떡볶이, 라면 등 다양한 한국음식들이 소개되면서 현지에서도 한국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의 수요가 높아진 점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 제품이 갖고 있는 프리미엄 이미지도 소비자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철저한 할랄인증을 통해 무슬림 소비자들이 걱정 없이 제품을 선택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기본적이면서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사조대림은 동남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고추장에 이어 다양한 맛과 형태의 ‘K-장류’ 라인업을 강화해 이러한 인기를 더욱 확대해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이미 할랄인증을 마치고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사조 고추장 떡볶이 양념’과 ‘사조 쌈장’을 출시 준비 중에 있다. 특히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고 더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는 튜브형태의 제품을 선보여 소비층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고추장, 쌈장 등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알리는 홍보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사조대림 마케팅팀 담당자는 “할랄푸드 시장은 굉장한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보유한 시장이라고 판단되며, 이에 따라 앞으로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조대림은 50여년간 국내 식품시장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철저한 할랄인증 시스템을 더해 앞으로 더 좋은 맛과 품질의 다양한 할랄제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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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 silv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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