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인터뷰③] '흥'지만 "즐겁게 야구하는, 팬 즐겁게 해주는 선수 될게요"

신원철 기자 2021. 2. 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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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탬파베이)은 경기에 나오지 않는 날에도 존재감을 발휘한다.

이렇게 늘 밝은 최지만이지만 정작 자신은 사실 활달한 성격은 아니라고 털어놨다.

탬파베이의 많은 선수가 "최지만은 언제나 행복해보인다"고 말한다.

최지만은 팬들에게도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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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최지만(탬파베이)은 경기에 나오지 않는 날에도 존재감을 발휘한다. 더그아웃에서 신나게 응원하고, 동료들과 격한 세리머니를 하기도 한다. '빠던'의 나라에서 온 선수답게 자신이 활약한 뒤에는 기쁜 마음을 숨기지 않는다.

이렇게 늘 밝은 최지만이지만 정작 자신은 사실 활달한 성격은 아니라고 털어놨다. 최지만은 '스포츠타임'과 인터뷰에서 "원래 성격이 그렇지는 않다. 한국에서 항상 활기차게 분위기를 올려야 한다고 배웠다. 그런 걸 잘하다 보니 미국에서 잘 먹혔다. 학교 다닐 때 주장을 했다. 분위기 다운되면 해야 한다는 의식이 강하다"고 말했다.

'중계 카메라에 자주 잡히는데, 솔직히 의식해 본 적 있나'라는 질문에는 고개를 내저었다. 그래도 팬서비스는 확실했다. 최지만은 "저를 보면 세리머니를 생각하시는데 그런 성격이 아니다. 경기에서의 나는 지금의 내가 아니다. 민망하다"면서도 카메라 앞에서 다양한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 탬파베이 최지만. ⓒ 곽혜미 기자

최지만의 강점 가운데 하나는 친화력이다. 지난 2017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참가를 위해 한국에 방문한 디디 그레고리우스는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일 이 삼 사 오"를 한국말로 할 줄 안다며 즐거워했다. 그의 한국어 선생님은 양키스 시절 클럽하우스 옆자리를 썼던 최지만이다.

탬파베이의 많은 선수가 "최지만은 언제나 행복해보인다"고 말한다. 간단한 스페인어도 익혀 중남미 선수들과도 친하게 지낸다. 최지만은 "스페인어는 인사만 하는 정도"라고 했다.

최지만은 팬들에게도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 그는 "팬들에게 친근한 선수가 되고 싶다. 한국 팬들에게는 즐겁게 야구하는 선수, 미국에서는 팬들을 즐겁게 해주는 선수로 남고 싶다. 야구 실력보다 그런 쪽으로 기억에 남고 싶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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