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70명, 전일비 81명↓..나흘째 거리두기 2단계 수준(상보)
1주 일평균 362.6명..사망자 11명 증가 1459명, 위중증 11명 감소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이형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일 0시 기준 370명을 기록했다. 전일 0시 대비 81명 감소한 규모다. 그러나 지역발생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362.6명으로 전날보다 13.4명 감소해 나흘째 거리두기 2단계 수준(300명 초과 400명 미만)을 유지했다.
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70명 증가한 8만131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 사례는 351명, 해외유입 사례는 19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413명, 격리 중인 사람은 8555명으로 전날 0시 대비 54명 감소했다.
신규 확진 370명의 신고지역은 서울 126명(해외유입 4명), 경기 114명(해외유입 4명), 인천 26명(해외유입 1명), 부산 33명, 대구 14명, 광주 14명, 강원 5명, 충북 3명, 충남 13명(해외유입 2명), 경북 7명(해외유입 1명, 경남 6명, 제주 2명, 입국 검역 7명이다.
의심신고 검사 수는 4만4083건,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는 2만8369건으로 나타났다. 총 검사 건수는 7만2452건으로 전날 7만4144건보다 1975건 감소했다. 이날 확진자 370명 중 56명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발견했다.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1월 23일부터 2월 5일까지(2주간) '431→392→437→349→559→497→469→456→354→305→336→467→451→370명'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발생 확진자는 351명으로 전날 429명보다 78명 감소했다. 국내 발생 추이는 최근 2주간 '403→369→405→333→516→479→445→421→324→285→295→433→429→351명'이다.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362.6명으로 전날 376명에서 13.4명 감소했다. 나흘째 거리두기 2단계 기준인 3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1주간 수도권 지역발생 일평균은 261.6명으로 전날 261.4명에서 0.2명 소폭 증가했다. 17일째 200명대다.
서울에서는 전일보다 46명 감소한 12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사례는 4명, 지역발생 122명이다.
주요 발생 사례는 Δ성동구 소재 병원 관련(한양대학교 병원) Δ중구 소재 복지시설 Δ광진구 소재 음식점 Δ영등포구 소재 의료기관2 등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외 기타 집단감염, 타시도 확진자 접촉, 감염경로 조사 중인 경우가 다수를 차지했다.
경기도 신규 확진자는 전날 134명보다 20명 감소한 114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4명은 해외유입 확진자이고 110명은 지역발생 확진자다.
경기도의 주요 신규 확진 사례는 Δ수원 권선구 종교시설 관련 Δ군포 종교시설 관련 Δ남양주 보육시설 관련 Δ수도권 도매업 관련 Δ수원 요양원2 관련 Δ시흥 제조업 관련 Δ안산 어학원 관련 Δ평택 제조업 관련 Δ광주 북구 교회2/IM선교회 국제학교 관련 등이다.
인천에서는 전일 대비 18명 감소한 2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1명, 지역발생 25명이다. 지역별로는 연수구 7명, 남동구 7명, 서구 4명, 중구 4명, 미추홀구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로는 연수구 중고차 수출업 관련 5명, 인천 중구 소재 관세회사 관련 3명 등의 확진자가 늘었다. 이외에도 기존 확진자 접촉 10명, 감염경로 미상 4명 등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부산에서는 33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모두 지역발생 확진자다. 전날 오후 6시까지 30명의 확진자가 추가됐으며, 이후 3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부산 중구 굿힐링병원에서 환자 5명, 가족·간병인 4명, 병원 종사자 3명 등 12명희 확진자가 쏟아졌다.
부산항운노조 감천지부에서는 직원 2명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남구 부산항 인력관리사부소 확진자도 2명이 늘었다. 부곡요양병원에서는 환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상락정 배산실버빌 요양원에서는 주기 검사에서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대요양병원에서도 직원 1명이 양성 판정됐다. 방문요양보호사 관련 확진자도 3명이 늘었다.
경남 지역 신규 확진자는 6명이다. 지역별로는 창원 3명, 밀양 2명, 거제 1명이다. 창원 확진자 2명은 가족으로,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나머지 창원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자가격리 중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밀양 확진자 2명도 가족·지인인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거제 확진자도 가족간 감염으로 양성 판정됐다.
대구에선 14명의 신규 확진자(대구 8347~8360번)가 발생했다. 이 중 1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구 궁전라벤더 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다. 나머지 상당 수는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광주에서는 14명(1858~1871번)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이중 1858, 1859, 1865, 1867번 4명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전남 738번 확진자를 통해 감염됐다. 지난 27일 확진된 전남 738번은 전남 나주 모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로 알려졌다.
광주에서는 이날까지 전남 738번 관련 확진자가 총 12명 발생했다. 이외에도 기존 집단감염인 광주TCS국제학교 2명, 광주 안디옥교회 2명, 효정요양병원 2명, 성인오락식 1명 등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충남에서는 신규 확진자 11명(충남 2075~2085번)이 발생했다. 발생지역은 서천과 당진 등이다. 이중 서천 확진자 2명(충남 2075~2076번)은 앞서 확진된 서천 환자 3명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이들은 경기 안양 871번이 부모(서천 37~38번) 집을 찾았다가 시작된 지역감염 관련자로 분류된다. A교회와 B교회, 전통시장을 매개로 감염전파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안양 871번은 군포 146번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북 신규 확진자는 7명 증가했다. 발생 지역은 포상시와 청도군, 구미시 등이다. 포항에서는 지난달 24일 확진자의 접촉자 2명과 이달 1일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 3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청도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이, 구미에서는 유럽에서 입국한 1명이 양성으로 판명 났다. 경북에선 지난달 29일 22명을 시작으로 30일 16명, 31일 5명, 이달 1일 10명, 2일 12명, 3일 7명, 4일 7명 등 최근 1주일간 지역감염자 72명이 나와 주간 일일평균 10.2명꼴로 발생했다.
강원 확진자는 5명이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원주 2명(원주 458~459번), 강릉 1명(강릉 147번), 횡성 1명(횡성 19번), 철원 1명(철원 213번)이다. 횡성의 한 병원에서는 직원(횡성 19번)과 그 배우자(원주 458번)이 확진됐다. 원주 458번도 원주 지역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로 알려졌다. 또 다른 원주 확진자는 가족간 감염으로 확진됐고, 철원 확진자도 가족의 확진으로 자가격리 중에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릉 확진자는 확진자 지인과 접촉해 감염됐다.
충북은 신규 확진자가 3명이다. 특히 청주에서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들 중 2명은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외국인(충북 1588번, 청주 554번) 접촉자이다. 나머지 청주 확진자 1명의 감염경로는 파악 중이다.
제주에서는 2명(제주 528~529번)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전과 세종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전북과 울산, 전남도 신규 확진자가 없었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는 19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유입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8명, 아메리카 5명, 유럽 3명, 아프리카 3명이다. 국적은 외국인 11명, 내국인 8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증가한 1459명을 기록했다. 전체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1명 감소한 211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의심 환자는 584만7178명이며, 그중 565만9590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10만7457명이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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