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만에 다시 300명대..직장·병원서 집단감염 발생 [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사흘 만에 다시 300명대로 떨어졌다.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여파가 조금씩 누그러지는 추세지만 설 연휴를 앞둔 만큼 여전히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0명 늘어 누적 8만13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51명)보다는 81명 줄었다. 확진자 중 지역발생은 351명, 해외유입은 19명이다.
지난달 29일부터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를 일별로 보면 469명→456명→355명→305명→336명→467명→451명→370명이다. 이 기간 300명대가 4번, 400명대가 4번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22명, 경기 110명, 인천 25명 등 수도권이 257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33명, 대구 14명, 울산 0명, 경북 6명, 경남 6명, 대전 0명, 충북 3명, 충남 11명, 광주 14명, 전남 0명, 전북 0명, 강원 5명, 세종 0명, 제주 2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94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145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1명 줄어든 200명이다.
올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던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최근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진 이번 '3차 대유행'은 작년 12월 25일(1240명) 정점을 찍은 뒤 서서히 감소국면으로 진입했지만, 최근 IM선교회발(發) 집단감염 여파로 증가세로 돌아서 300∼500명대를 오르내렸다.
이날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의료기관과 직장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신규 감염이 발생했다. 부산 중구의 한 재활병원에서는 환자와 직원 등 총 12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서울 동대문경찰서에서도 경찰 3명이 확진됐다.
또 서울 관악구 병원(누적 17명), 인천 중구 관세업무 회사(18명), 연수구 무역회사(15명) 관련 집단감염도 확인됐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4만483건으로, 직전일 4만6381건보다 2298건 적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0.84%(4만4083명 중 370명)로, 직전일 0.97%(4만6381명 중 451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7%(584만7178명 중 8만131명)다.
방대본은 지난달 31일 서울의 오신고 사례 1건이 뒤늦게 발견됨에 따라 전날 기준 누적 확진자 수를 7만9762명에서 7만9761명으로 정정했다.
한편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효용성 논란이 일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중앙약사심의위원회(중앙약심) 논의 결과가 5일 오전 11시 30분 발표된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winon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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