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70명, 사흘만에 300명대로 내려와..누적 8만명 넘어(종합)
서울 126명-경기 114명-부산 33명-인천 26명-대구·광주 각 14명 등
의료기관·직장 등서 신규 집단감염..어제 4만4천83건 검사, 양성률 0.84%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5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를 나타냈다.
전날보다 80명 이상 줄면서 지난 2일(336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4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정부는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등 고강도 방역조치를 통해 환자 발생을 억제해 왔으나 내주 설 연휴(2.11∼14) 대규모 인구 이동을 타고 재확산할 수도 있는 불안한 상황이다.
특히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집단감염 사례까지 나오면서 봄철 '4차 유행'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역발생 351명…수도권 257명·비수도권 94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0명 늘어 누적 8만13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51명)보다 81명 줄었다.
누적 확진자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 발생 후 1년 16일만에 8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13일(7만197명) 7만명대로 올라선 이후로는 23일만이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올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으나 최근 들어 다시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하며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1주일(1.30∼2.5)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456명→354명(애초 355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305명→336명→467명→451명→370명 등이다. 이 기간 300명대가 4번, 400명대가 3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51명, 해외유입이 19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22명, 경기 110명, 인천 25명 등 수도권이 257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33명, 대구·광주 각 14명, 충남 11명, 경북·경남 각 6명, 강원 5명, 충북 3명, 제주 2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94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의료기관과 직장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신규 감염이 발생했다.
부산 중구의 한 재활병원에서는 환자와 직원 등 총 12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서울 동대문경찰서에서도 경찰 3명이 확진됐다.
또 서울 관악구 병원(누적 17명), 인천 중구 관세업무 회사(18명), 연수구 무역회사(15명) 관련 집단감염도 확인됐다.
위중증 환자 11명 줄어 총 200명…전국 12개 시도서 확진자 나와
해외유입 확진자는 19명으로, 전날(22명)보다 3명 적었다.
이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2명은 서울·경기(각 4명), 충남(2명), 인천·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3명이고 카자흐스탄·폴란드·나이지리아 각 2명, 인도·인도네시아·러시아·우즈베키스탄·일본·파키스탄·벨기에·멕시코·캐나다·이집트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8명, 외국인이 1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26명, 경기 114명, 인천 26명 등 수도권이 26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대전, 울산, 세종, 전북, 전남을 제외한 12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1천45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1명 줄어든 200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413명 늘어 누적 7만117명이 됐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54명 줄어 8천555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584만7천178건으로, 이 가운데 565만9천590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0만7천457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4만4천83건으로, 직전일 4만6천381건보다 2천298건 적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0.84%(4만4천83명 중 370명)로, 직전일 0.97%(4만6천381명 중 451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7%(584만7천178명 중 8만131명)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달 31일 서울의 오신고 사례 1건이 뒤늦게 발견됨에 따라 전날 기준 누적 확진자 수를 7만9천762명에서 7만9천761명으로 정정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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