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TCS국제학교발 집단감염 '연결고리' 찾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90명에 이르는 광주 최대 규모의 확진자가 나온 '광주 TCS국제학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는 서울지역 확진자가 이 학교와 교회를 방문해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4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광주 TCS국제학교가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 '예수복제캠프' 행사 준비에 구로구 확진가자 참여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290명에 이르는 광주 최대 규모의 확진자가 나온 ‘광주 TCS국제학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는 서울지역 확진자가 이 학교와 교회를 방문해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4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광주 TCS국제학교가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 ‘예수복제캠프’ 행사 준비에 구로구 확진가자 참여한 사실이 확인됐다. 구로구 확진자(구로구 790번)가 준비 기간인 지난달 11일부터 함께했던 것이다.
구로구 790번의 증상 발현은 지난 1월 13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확진자는 서울로 돌아간 이후인 27일이나 되서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행사 준비기간 동안 내부 감염 확산이 진행됐을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또 광주TCS국제학교 예수복제캠프와 에이스TCS국제학교 교육 과정에 참여한 시민 중 안디옥교회 신자가 3명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안디옥교회에서는 캠프에 참여했던 교인들이 교회 안팎의 활동을 통해 코로나가 광범위하게 확산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지역에서는 에이스TCS국제학교와 관련 47명, 광주TCS국제학교 관련 122명, 안디옥교회 관련 1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학생들이 합숙했을 뿐만 아니라 시설마다 각각 교회와 연결됐고 국제학교를 운영하거나 준비하는 추제 간 접촉도 생기면서 감염 전파 속도가 빨라지고 규모도 커졌다”고 추정했다.
결국 코로나19 상황에도 교회 행사를 매개로 한 교인들의 무분별한 접촉과 활동이 광주지역 최악의 집단감염을 초래한 사례로 지적된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검찰청인데요”…'그 목소리'에 국민 주머니 3조원 털렸다
- “동생이 폭행당한 뒤 모텔에 유기돼 숨졌다”
- 아역배우 출신 승마국가대표 선수, 몰카로 전여친 협박 "장난한 것"
- BJ 메텔(허인나), 사망 전 남긴 말
- “숨 못 쉬게 입 막고 웃던 보육교사”…피해 아동 부모 울분
- 전원주, 550만원→30억 '주식 등 재테크 비법은?'
- '미스트롯2' 홍지윤 眞 등극, 진달래 하차→양지은 추가합격
- "최대 11배 폭리 일산대교..통행료 폐지해달라" 靑 청원
- 윤여정 韓 최초 SAG 여우조연상 후보 지명…'미나리' 총 3개 노미네이트 [공식]
- 정 총리 “하루 확진자 400명…설 여행 자제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