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마크롱 "중국 집단반대 비생산적"..안보리 상임이사국 정상회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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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집단으로 중국을 반대하는 상황은 비생산적이라고 지적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 정상회의를 다시 제안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중국·프랑스·영국·러시아 등 5개국의 정상회의 개최를 다시 한번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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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 프랑스· 독일· 러시아· 영국 등 5개국 정상회의 다시 주장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집단으로 중국을 반대하는 상황은 비생산적이라고 지적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 정상회의를 다시 제안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유럽연합(EU)이 미국과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며 가깝게 지낸다고 해서 집단을 짜 중국을 몰아가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모두 모여 중국을 반대하는 상황은 갈등이 벌어질 가능성이 가낭 높은 시나리오"라며 "내가 볼 때는 비생산적"이라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중국을 겨냥한 집단 전선은 중국 정부가 기후변화 등의 문제에 대한 협력 수준을 낮추고, 역내 공격적 행동을 확대하게 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 바이든 신임 미국 행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경시하던 다자 협력 체계에 다시 관여하기 시작했다는 면에서 "다가오는 시간은 중국 지도부와 중국에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다시 관여하고 있는데 중국이 어떻게 나올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중국이 기후변화 등의 문제에 관한 협력자이면서 무역·산업 분야의 경쟁 대상이자 '체제적 경쟁자'라고 주장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중국·프랑스·영국·러시아 등 5개국의 정상회의 개최를 다시 한번 제안했다. 프랑스는 작년에도 같은 회의를 추진했지만 미중 긴장 고조로 실현시키지 못했다.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동맹들을 결집해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구상을 재차 밝혔다. EU는 미국과의 협력을 강조하면서도 중국을 완전히 배제시키는 움직임은 경계하고 있다.
유럽은 중국의 인권 문제를 다룰 필요가 있다고 보지만 미국처럼 공개적으로 강력한 압박을 가하기보다는 훨씬 신중한 접근법을 선호한다.
EU는 중국을 경계하면서도 무역 확대를 지속적으로 꾀하고 있다. 중국과 EU 집행위원회는 작년 12월 30일 대규모 투자협정 체결을 합의했다. 2014년 협상을 시작한지 7년만이다. 양측은 상호 시장 접근권 확대와 공정 경쟁 보장을 약속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투자 합의가 중국의 강제노동 문제를 경시했다는 지적에 관해 "처음으로 중국이 국제노동기구(ILO) 규제와 인권의 일부인 노동 이슈에 참여하겠다고 인정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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