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톱 주가, 전일比 42% ↓..주간 80% 급락

[뉴욕=AP/뉴시스] 1월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비디오 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톱 매장 모습. 2021.02.01.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공매도 세력에 반발한 개인 투자자들의 매집으로 급등했던 미국 게임스톱 주가가 연일 하락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게임스톱은 전장 대비 42.11% 하락한 53.50달러에 장을 마쳤다. 게임스톱 주가는 이날 오후 7시20분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도 6.45% 하락한 50.05달러까지 주저앉았다.

CNBC는 이번 한주간 게임스톱 주가 하락폭이 83%에 달한다고 했다. 미국 주요 증권거래 앱인 로빈후드가 게임스톱 주식 거래한도 제한을 최대 500주로 해제한 이후에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CNBC는 부연했다.

미국 비디오게임 소매업체인 게임스톱은 지난해 주가가 10달러 이하인 동전주 취급을 받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공매도 세력의 주가 낮추기에 반발해 집중 매수에 나서면서 주가가 한때 400달러까지 폭등했다.

개인 투자자의 집중 매수에 초기 공매도를 주도했던 헤지펀드가 대규모 손실을 기록해 개인 투자자가 기관 투자자를 이긴 이례적인 사례로 회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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