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전기·수소차, 합리적 가격에 보급되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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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5일 "전기·수소차가 합리적인 가격에 보급되도록 하고, 인허가 특례 등으로 수소충전소 구축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공공기관의 전기·수소차 구매·임차 의무화, 'K-EV100'을 통해 공공과 민간의 수요 확대를 유도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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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5일 “전기·수소차가 합리적인 가격에 보급되도록 하고, 인허가 특례 등으로 수소충전소 구축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 회의’를 주재해 이렇게 밝혔다.
김 차관은 “공공기관의 전기·수소차 구매·임차 의무화, ‘K-EV100’을 통해 공공과 민간의 수요 확대를 유도겠다”고 했다. K-EV100은 기업이 2030년까지 보유 차량의 100%에 대해 무공해차 전환을 선언하면 구매 보조금, 충전 인프라 설치를 지원하는 것이다.
김 차관은 “무공해차 전환 경쟁이 세계적으로 치열해지고 있다”며 “기업·지자체와 힘을 합쳐 무공해 자동차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녹색산업 자금공급 활성화 방안’ 관련해선 “한국 산업 특성을 고려할 때 선진국만큼 녹색산업에 충분한 자금이 공급돼야 한다”며 “재정과 정책자금의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고, 민간자금이 원활히 유입될 수 있는 여건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마크 카니 유엔기후변화 특사가 공공과 민간 자금이 적절히 융합된 금융이 핵심이라 강조한 것처럼 공공자금과 민간자금이 적재적소에 활용될 수 있게 해 녹색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발표된 ‘2020년 12월 및 연간 경상수지’에 대해선 “12월은 역대 최대폭 흑자를 기록하고, 연간으로는 전망을 크게 뛰어넘는 75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며 “코로나 위기 속에서 이룬 또 하나의 쾌거”라고 했다.
김 차관은 “경상수지 흑자폭 확대에는 하반기 수출 회복과 상품수지 개선이 크게 기여했다”며 “하반기 들어 반도체 등 IT(정보기술) 분야뿐 아니라 선박·자동차 등 전통 제조업 수출이 모두 개선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주요국과 비교해도 크게 선방했다”며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 상품·서비스 등의 대외경쟁력이 한국 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톡톡히 한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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