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탄핵당해야 할 사람은 김명수 대법원장"

한지훈 2021. 2. 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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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5일 임성근 부장판사 탄핵소추와 관련, "오히려 탄핵을 당해야 할 사람은 김명수 대법원장"이라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임 판사 탄핵소추는) 목적, 절차, 내용에 있어서 모두 부실 불법 탄핵이고, 탄핵제도의 남용 사례로 교과서에 남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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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단일화 이후 자연스럽게 국민의당과 합당 논의"
원내대책회의 발언하는 주호영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5일 임성근 부장판사 탄핵소추와 관련, "오히려 탄핵을 당해야 할 사람은 김명수 대법원장"이라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임 판사 탄핵소추는) 목적, 절차, 내용에 있어서 모두 부실 불법 탄핵이고, 탄핵제도의 남용 사례로 교과서에 남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김 대법원장은 사법부 독립을 지켜내기는커녕 오히려 사법부 독립을 본인이 훼손했다"며 "엄청난 탄핵 사유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도 사법부 독립 훼손의 소지가 있는 점, 탄핵안이 기각되면 김 대법원장에게 면죄부를 줄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탄핵안 발의로 가자는 의원들이 많다"면서도 "이것이 사법부를 흔들 수도 있다는 점 때문에 의견을 모으고 더 신중하게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국민의당과의 합당과 관련, "단일화 이후에는 그런 과정이 있을 것"이라며 "후보 단일화 과정을 거치고 난 다음 자연스럽게 합당 논의가 따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대해선 민주당이 제출한 법안이 비용 추계, 환경영향평가,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의 생략해 문제라면서도 "기본적으로 점진적, 긍정적인 입장에서 검토하겠다는 것이 우리 당내 의견"이라고 했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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