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국무부부터 찾았다..'주독미군 철수'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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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청사를 찾아 한 연설에서 동맹 복원을 강조한 외교정책 방향을 밝혔다.
그는 "미국의 동맹들은 우리의 가장 위대한 자산"이라고 재차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반드시 미국의 가장 소중한 민주주의적인 가치들을 뿌리로 한 외교에서 시작해야 한다"며 "자유를 지키고, 기회를 옹호하며, 보편적 권리를 지키고, 법의 규칙을 존중하며, 모든 사람을 존엄을 갖고 대하는 것"을 이 가치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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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돌아왔다. 민주주의가 돌아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청사를 찾아 한 연설에서 동맹 복원을 강조한 외교정책 방향을 밝혔다.
그가 정부 청사를 방문한 건 지난달 20일 취임 후 처음이다. 외교정책 총괄부처인 국무부를 방문한 건 그만큼 상징적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앙정보국(CIA)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국방부부터 들렀다. 카밀라 해리스 미 부통령도 이날 청사에 동행했다.
CNN과 로이터에 따르면, 그는 중국을 시사하는 '진전된 권위주의' 대응 등을 위해 가치가 주도하는 관여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우리는 이 문제를 우리와 함께 일하는 국가들과 함께 해야만 풀 수 있다. 우리는 이를 혼자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미국의 동맹들은 우리의 가장 위대한 자산"이라고 재차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동맹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외교에 나서겠다는 기조의 재확인이다. 그는 "우리는 동맹을 재구축할 것"이라며 "우리는 세계에 다시 관여를 할 것"이라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반드시 미국의 가장 소중한 민주주의적인 가치들을 뿌리로 한 외교에서 시작해야 한다"며 "자유를 지키고, 기회를 옹호하며, 보편적 권리를 지키고, 법의 규칙을 존중하며, 모든 사람을 존엄을 갖고 대하는 것"을 이 가치로 언급했다.
중국에 대해선 "중국이 우리의 번영, 안보, 민주주의 가치에 대해 제기하는 도전들에 직접적으로 맞설 것"이라며 중국의 인권 문제, 지적재산권 등을 중국에 맞설 분야로 거론했다. 동시에 "미국의 국익에 부합할 때 중국과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다"며 협력의 메시지도 내놨다.
또 그는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우리 군사력이 우리 외교정책과 국가안보의 우선순위에 적절하게 부합하도록 미군의 전 세계 배치 검토를 주도할 것"이라 했다. 이 검토기간 중 독일 주둔 미군 재배치 계획은 중단한다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내려진 주독미군 철수계획을 일단 멈추겠다는 것이다.
이는 방위비 문제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정부로부터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 압박을 받아온 한국과도 관련된 부분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대해선 "버마 군부는 권력을 내놓아야 한다"며 구금자 석방을 요구했다. 러시아에 대해서는 구속된 야당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즉시 풀려나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예멘 내전이 종식돼야 한다며, 예멘에서의 공격적인 작전을 위한 미국의 모든 지원을 중단하겠다 했다. 또 이날 난민 프로그램을 복원하기 위한 행정명령을 승인할 것이라면서 연간 난민 한도를 12만5000명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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