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누구보다 조국 비판하지만, 딸 인턴 지원 일일이 비난 말아야"

이은비 2021. 2. 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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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병원 인턴 지원과 관련해 "누구보다 조국을 비판하는 사람이지만, 조민의 인턴 지원 상황을 생중계하듯이 일일이 공개하고 비난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또 조 전 장관이 딸 보도 관련 법적 조치를 예고한 것에 대해서는 "아비의 심정에서 자식의 인턴 지원이 일일이 중계 방송되듯 알려지는 게 불편할 것"이라면서도 "조국 전 장관이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자식의 인턴 지원을 만류하고 조민도 스스로 뉘우치고 본인이 인턴 지원을 포기하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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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뉴스 화면 캡처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병원 인턴 지원과 관련해 "누구보다 조국을 비판하는 사람이지만, 조민의 인턴 지원 상황을 생중계하듯이 일일이 공개하고 비난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전날(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정 입학이기 때문에 의사 자격 박탈이 맞지만, 부산대가 최종 확정판결 이후에 입학 자격 박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하니 아직 형식적으로는 인턴 지원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조민도 부정 입학의 공범이지만 아직 정식으로 기소되지 않았다"며 "부당한 현실이지만 이것도 현실인 만큼, 조민의 인턴 지원을 지금 강제로 봉쇄하거나 막을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그의 취업 활동을 강제로 막는 건 지금 단계에서는 사실상 린치에 가깝다"며 "임 모 의사회장처럼 조민 인턴 지원마다 쫓아가서 항의하고 막는 것도 보기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적 감정과 분노에서 조민의 인턴 지원이 화나고 짜증 나는 것도 맞다"면서도 "그건 법원의 최종 판결과 부산대 결정을 차분하게 기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조 전 장관이 딸 보도 관련 법적 조치를 예고한 것에 대해서는 "아비의 심정에서 자식의 인턴 지원이 일일이 중계 방송되듯 알려지는 게 불편할 것"이라면서도 "조국 전 장관이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자식의 인턴 지원을 만류하고 조민도 스스로 뉘우치고 본인이 인턴 지원을 포기하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조 전 장관은 딸 인턴 지원 관련 보도에 대해 "악의적 허위보도가 있었고, 그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과 온오프라인에서 무차별 공격이 있었다"며 "스토킹에 가까운 언론 보도와 사회적 조리돌림이 재개된 느낌이다. 이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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