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상가상' 시카고..연이은 폭설에 항공기 수백편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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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35cm에 달하는 눈이 내리며 '5년 만의 최대 적설량' 기록을 세운 시카고 일원에 또다시 폭설과 함께 강추위가 덮쳤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4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시카고 일원에 시간당 2.5cm 이상의 눈이 내리는 가운데 이날 밤부터 시속 65km 이상의 강풍이 불면서 기온이 급강하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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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 지난 주말 35cm에 달하는 눈이 내리며 '5년 만의 최대 적설량' 기록을 세운 시카고 일원에 또다시 폭설과 함께 강추위가 덮쳤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4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시카고 일원에 시간당 2.5cm 이상의 눈이 내리는 가운데 이날 밤부터 시속 65km 이상의 강풍이 불면서 기온이 급강하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4일 하루 예상 적설량은 최대 13cm이고, 5일부터는 체감기온이 영하 30~35℃까지 떨어지는 맹추위가 최소 일주일간 계속될 전망이다. 또 5일과 7일에는 또 다른 눈이 예보됐다.
항공정보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4일 오후 5시 현재 미국 항공교통의 허브 시카고의 양대 공항에서 이미 322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고, 이착륙 지연 시간도 길어지고 있다.
시카고 시 당국은 제설 차량 200여 대를 동원해 시내 도로를 치우고 있지만, 눈이 일시에 많이 내리고 있어 퇴근길 운전자들이 애를 먹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눈은 서쪽으로 아이오와 주도 디모인 인근과 동쪽으로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인근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디모인에서 시카고로 이어지는 80번 주간 고속도로(I-80) 상에서 이날 오후 1시30분경 대형 트레일러를 포함해 무려 40대에 달하는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며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디모인 지역 방송은 사고 차량들 사이에 아이오와 주경찰 순찰 차량 2대도 포함돼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7대의 앰뷸런스가 출동했고, 일부 운전자가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으나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다.
아이오와 교통당국은 사고 당시 눈발이 강풍에 날리며 가시거리가 0에 가깝게 변하는 백시현상(whiteout)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카고 시 당국은 폭설에 강풍이 더해져 가시거리가 더욱 짧아질 것이라며 운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이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수도관 동파를 막기 위해 수돗물을 약하게 틀어놓는 등 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라고 조언했다.
chicagor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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