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 상대적 우위 지속..코로나 재확산 영향 미미"

권유정 기자 2021. 2. 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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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조업 경기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만큼 주요국 가운데 중국 경기의 상대적 우위는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는 "이를 주도하는 것이 미국 추가 부양책 등인데 미국 경기 회복세가 재차 강화될 경우, 중국 제조업 경기도 안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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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조업 경기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만큼 주요국 가운데 중국 경기의 상대적 우위는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하방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지만,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조선DB

임혜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지난해 주요국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한 국가"라며 "올해도 경제활동 정상화 흐름 유지, 기저효과, 내수 강화 위한 정책 지원 등을 기반으로 8% 내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게 대다수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중국 제조업 경기는 단기간 내 위축 조짐을 찾기 어렵다"며 "대외수요 개선이 지속되면서 기업들이 재고축적(restocking)에 나서는 듯 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주도하는 것이 미국 추가 부양책 등인데 미국 경기 회복세가 재차 강화될 경우, 중국 제조업 경기도 안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중국 내 코로나 재확산으로 방역조치가 강화되면서 춘절 연휴 특수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이동 자제를 유도하면서 올해 연휴기간 이동인구가 지난 2010년 이후 평균(30억명)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임 연구원은 "춘절 특수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고 해서 소비여력이 약화된 것은 아니다"며 "구매력이 유지된다면 온라인 소비가 보다 가파르게 증가할 여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용여건은 꾸준히 양호한 흐름이고, 다음달 양회에서 소비진작을 유도하는 정책이 발표될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결국 안정적인 제조업 경기를 바탕으로 한 고용 회복, 내수를 강화해 미국과 격차를 줄이려는 당국 의지 등을 감안하면, 코로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과 이에 따른 소비 회복세 둔화는 1분기에 한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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