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산 '1방 백신' 존슨앤존슨, 美FDA 승인 신청

이지윤 기자 2021. 2. 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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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존슨(J&J)이 4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자회사인 얀센을 통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을 요청했다.

미국 최고 감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J&J 백신 임상 자료에서 가장 중요한 발견은 중증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 있어 85%의 효과를 보였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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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존슨(J&J)이 자회사 얀센을 통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사진=[AP/뉴시스]

존슨앤존슨(J&J)이 4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자회사인 얀센을 통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을 요청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66%의 예방 효과를 발표한 J&J는 이날 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요청하는 서류를 제출했다. FDA가 J&J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할 경우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접종을 시작하게 된다.

증권가는 J&J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왔다. 수주 간격으로 '2회 투여'가 필요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나 모더나 백신과 달리, '1회 투여'만으로 예방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골칫거리였던 유통 문제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J&J의 백신은 일반적인 냉장 온도에서 최소 3개월 동안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반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의 백신은 각각 영하 70도와 섭씨 영하 20도의 초저온 환경이 필요해 유통이 상대적으로 까다롭다.

J&J 백신은 최종 임상에서 66%의 예방 효과가 나타나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 백신에 비해 낮았다. 전문가는 J&J 백신이 '1회 투여'만 필요로 할 뿐만 아니라 변종 출현으로 인해 단순 비교는 어렵다고 지적한다.

미국 최고 감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J&J 백신 임상 자료에서 가장 중요한 발견은 중증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 있어 85%의 효과를 보였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에 걸린 누군가가 겪을 인후통을 예방하는 것보다 중병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막는 게 더 중요하다"며 "J&J 백신은 이 유행병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겪고 있는 고통과 스트레스를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J&J로부터 600만명 분량의 백신을 공급받기로 계약했다. 이르면 오는 2분기부터 J&J 백신의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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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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