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축출경고 받고 미 최대영화TV라디오 단체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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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미국 연예산업계 최대의 영화 TV 라디오 미디어 연합 노조단체 (SAG-AFTRA)가 회원자격 박탈을 경고하고 나서자 할 수 없이 이 단체에서 사퇴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는 SAG-AFTRA에 보낸 사퇴편지에서 이 노조의 징계위원회가 자신의 회원권을 박탈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 상관없다!"(Who cares!)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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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서에서도 '가짜 뉴스 CNN' 언급등 자기 주장 계속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미국 연예산업계 최대의 영화 TV 라디오 미디어 연합 노조단체 (SAG-AFTRA)가 회원자격 박탈을 경고하고 나서자 할 수 없이 이 단체에서 사퇴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는 SAG-AFTRA에 보낸 사퇴편지에서 이 노조의 징계위원회가 자신의 회원권을 박탈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 상관없다!"(Who cares!)고 썼다.
"나는 더 이상 당신네 노조와 관계를 맺고 싶지 않다. 따라서 이 편지는 내가 당장에 SAG-AFTRA에서 탈퇴한다는 통보장이다. 당신들은 나를 위해 해 준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그는 편지에 썼다.
SAG-AFTRA는 미국의 TV연기자, 기자들, 라디오 진행자와 출연자, 녹음 기술자, 가수들, 성우들, 인터넷 블로그 운영자들, 패션 모델, 그 밖의 미디어 관련 종사자들이 가입해 있는 미국 연예및 미디어 산업 최대의 연합노조이다.
트럼프는 사퇴편지에 자신의 영화계와 TV쇼 출연 경력을 열거하면서 "그 뿐 아니라 케이블 뉴스 TV 방송산업계를 엄청나게 지원했고, MSDNC와 가짜 뉴스 CNN같은 방송국에도 수 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많은 공헌을 했다"고 자화자찬을 했다.
그러면서 SAG-AFTRA는 회원들을 위해 거의 해준 일이 없으며 "나에게도 아무것도 해주지 않았고 회비나 받아내고 위험한 비 미국적 정책이나 사상을 선전하기나 했다"고 비난했다.
1989년부터 이 단체의 회원이었던 트럼프의 사퇴서에 대해 이 단체의 즉각적인 반응은 단 두 단어로된 " 감사하다" ( Thank you )뿐이었다.
SAG-AFTRA의 전국 이사회는 지난 달 특별 긴급회의를 열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 노조 헌장을 위반했다"는 "신빙성 있는 이유"를 들어 이 문제를 SAG-AFTRA의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결의했다.
징계이유는 이제 전직이 된 트럼프가 1월 6일 의사당 폭력 난입을 부추기는 역할을 함으로써 "많은 회원들, 특히 기자들과 관련 미디어 종사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근거없는 거짓 정보와 무모한 선동을 주도했다"는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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