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세계적 반도체 품귀 현상에 줄줄이 감산..포드·마쓰다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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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글로벌 비즈입니다.
◇ "앤트그룹, 2년 내 IPO 재추진"
어제(4일) 알리바바의 자회사 앤트그룹이 금융지주사 전환에 합의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 전환 과정에서 앤트그룹이 소비자신용정보 사업을 분사할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단독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데이터 사업 분사가 이번 구조조정의 핵심이라면서 신용정보와 신용평가 부문도 별도의 부서로서 당국의 감독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로이터는 또 앤트그룹이 2년 내 기업공개를 다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금융지주사 전환 후 중국 인민은행으로부터 허가를 받고 상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 포드, 픽업트럭 일시 감산
반도체 품귀 현상에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줄줄이 감산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CNBC는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가 픽업트럭 F-150 모델의 생산을 대폭 줄인다고 보도했습니다.
포드의 미시간주 공장은 다음 주부터 기존 3교대에서 1교대로, 미주리주 공장은 3교대에서 2교대로 전환할 계획인데요.
포드 측 대변인은 "글로벌 반도체 칩 품귀 현상에 따른 생산 제약 문제 해결을 위해 주요 차량 라인 생산을 우선순위에 두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마쓰다, 2월 감산 예상
한편 일본 자동차 업체 마쓰다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마쓰다는 칩 부족으로 이번 달 약 7천 대 정도가 타격을 입을 것을 고려해 생산계획을 수정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로이터는 마쓰다가 2월과 3월, 총 3만4천 대에 달하는 감산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한편 계속되는 칩 부족 사태에 독일 폴크스바겐은 유럽 반도체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를 위해 고위험 혁신 프로젝트에 EU 보조금 규정 적용을 면제해주는 'EU 공동이해관계 프로젝트'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포드, 中 중타이 전기차 합작 생산 취소
한편 포드는 중국 자동차 업체 중타이와 합작 전기차 회사 설립 계획을 취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포드 측은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한 지난 2017년 이후 중국 전기차 시장과 정부 정책에 중대한 변화가 생겼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포드는 앞으로 중국에서 더욱 유연한 사업모델을 추구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는데요.
포드와 중타이는 2017년 8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방중 기간 전기차 생산과 판매를 담당할 합작사를 세우기로 합의했고, 2018년에는 차량공유 업체용 전기차 개발을 위한 합작사 설립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 케네스 프레이저 머크 CEO 은퇴
미국 제약사 머크의 케네스 프레이저 CEO가 오는 6월 자리에서 물러납니다.
프레이저는 30년간 머크에 몸담아 오면서 2011년 CEO 자리에 올랐는데요.
재임 기간 동안 여러 위기를 잘 넘기며 안정적인 운영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후임에는 로버트 데이비스 최고재무책임자가 내정됐습니다.
◇ 제프 주커 CNN 사장 연내 사임
미국 케이블 뉴스 네트워크 CNN의 제프 주커 사장도 올 연말 물러날 예정인데요.
주커는 2013년 CNN월드와이드 사장으로 선임돼 CNN뉴스 채널, CNN인터내셔널, CNN닷컴 등 타임위너가 소유한 23개 뉴스 사업 분야를 총괄해왔습니다.
주커는 본인의 사임이 계약 종료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으며, 후임자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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