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발니 "정권 쥔 도둑들로부터 러시아 해방시키자"

강민경 기자 2021. 2. 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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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는 4일(현지시간) 지지자들을 향해 "정권을 쥐고 있는 도둑들로부터 나라를 해방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나발니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가 계속 두려워한다면 정부는 권력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가 두려움을 극복한다면 권력을 쥔 소수의 도둑들로부터 나라를 해방시킬 수 있다. 그렇게 하자.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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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세이 나발니가 2일 공판을 위해 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는 4일(현지시간) 지지자들을 향해 "정권을 쥐고 있는 도둑들로부터 나라를 해방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나발니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가 계속 두려워한다면 정부는 권력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가 두려움을 극복한다면 권력을 쥔 소수의 도둑들로부터 나라를 해방시킬 수 있다. 그렇게 하자.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구금 중인 나발니는 측근들을 통해 이런 메시지를 내보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 나발니는 지난해 8월 독극물에 중독돼 독일에서 치료를 받은 뒤 5개월 만인 지난달 17일 귀국하자마자 체포돼 구금됐다.

나발니는 옥중에서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혼외자녀 의혹과 호화궁전 건설 의혹 등을 폭로하는 등 대중의 반푸틴 정서를 자극했다.

주말마다 러시아 곳곳에서 벌어지는 반정부 시위에선 참가자들이 나발니의 석방을 요구하며 "푸틴은 도둑놈"이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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