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톱 주가 일주일 새 80% 급락..'대장 개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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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에서 게임스톱 주가가 밤사이 40% 넘게 하락하면서 일주일 동안 80%나 폭락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의 게임스톱 매수 운동을 주도한 이른바 '대장 개미'에 대한 미 금융당국의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게임스톱 사태와 관련한 당국 고위급 회의도 곧 시작됩니다. 류정훈 기자, 게임스톱 주가 먼저 보죠. 어제(4일) 소폭 반등하면서 진정되는 모습이었는데, 다시 급락세로 돌아섰다고요?
네. 오늘만 해도 주가가 42% 빠졌습니다.
결국, 주당 53.50달러에 마감했는데요.
월요일까지만 해도 주당 322달러를 기록했지만, 5거래일 만에 80% 넘게 빠졌습니다.
말 그대로 롤러코스터 흐름인데, 투자자들의 손실이 크겠어요. 그런데 개미들을 이끌던 대장 개미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다고요?
네, 미 당국이 키스 질의 유튜브 활동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질은 유튜브와 온라인 사이트 레딧을 통해 게임스톱 매수 운동을 이끈 장본인인데요.
현지 시간으로 어제 매사추세츠 주정부가 질의 전 직장에 공문을 보냈습니다.
질이 회사의 허락을 받고 유튜브를 개설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질은 지난달 말까지 이 회사에서 금융 관련 교육 업무담당자로 근무했는데요.
미 금융산업규제국은 금융업계 종사자가 인터넷에서 그릇되거나 과장된 주장을 펼치는 것을 금지하고, 또 회사가 이를 감독해야 한다고 규정했습니다.
회사 측은 공문에서 "허가하지 않았다"라고 밝히면서 파장이 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옐런 재무장관이 주재하는 당국 고위급 회의가 예정돼 있죠?
네, 앞서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게임스톱 사태를 들여다보겠다고 밝혔죠.
옐런은 회의 소집 전 당국 관계자에게 "사안에 대해 깊이 이해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조치를 내놓기 전에 금융시장이 제대로 돌아가는지, 시장 조작이 있었는지, 투자자 보호는 가능한지를 따져봐야 한다는 건데요.
옐런 장관은 정확하게 어떤 조치를 취할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월가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레딧이 주도해 시장을 조작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없고, 당국은 현재 상황이 '게임화'됐다는 점, 그러니까 이성적인 판단에 의한 투자가 아닌 상황 자체에 몰입한 투자자가 많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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