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전 세계 미군 주둔 태세 재검토.. 주독 미군 재배치 중단"

이선목 기자 2021. 2. 5.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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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 세계 미군의 주둔 태세를 다시 검토하고 이 기간 독일 주둔 미군의 재배치를 중단한다고 4일(현지 시각)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첫 부처 방문인 국무부에서 한 연설에서 이렇게 밝히며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미군의 전 세계 태세 검토를 이끌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예멘에서 공격적 작전을 위한 모든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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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 세계 미군의 주둔 태세를 다시 검토하고 이 기간 독일 주둔 미군의 재배치를 중단한다고 4일(현지 시각)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첫 부처 방문인 국무부에서 한 연설에서 이렇게 밝히며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미군의 전 세계 태세 검토를 이끌 것이라고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그는 "이는 미군이 외교정책과 국가안보 우선순위와 적절히 부합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 검토를 진행하는 동안 독일 주둔 미군에 대해 계획된 재배치는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결정한 주독미군 감축 계획을 취소하거나 변경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미국은 지난해 7월 말 주독 미군 3만6000명 중 3분의 1인 약 1만2000명을 줄여 미국과 유럽 내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하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미얀마 쿠데타에 대해 군부가 권력을 포기하고 구금자를 석방하는 한편 통신 제한을 철폐하고 폭력을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

러시아 문제에 대해서는 응분의 대가를 부과하고 미국의 이익을 수호하는 데 주저하지 않겠다고 했고, 중국에 대해서는 미국의 국익에 부합할 때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예멘에서 공격적 작전을 위한 모든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가 주권을 수호하는 데 필요한 지원은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날 난민 프로그램을 복원하기 위한 행정명령을 승인하고 연간 난민 한도를 12만5000명으로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 2주간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한국 등 가장 가까운 지도자들과 통화했으며, 이는 동맹과 협력 관행을 다시 형성하고, 지난 4년간 무시와 학대로부터 위축된 민주적 동맹의 힘을 재건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동맹은 우리의 가장 큰 자산 중 하나"라며 "외교로 주도한다는 말은 동맹, 핵심 파트너들과 다시 한번 어깨를 맞대고, 적과 경쟁자들을 외교적으로 관여한다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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