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도전' 김민덕, "이적 후회없다. 경쟁 통해 경기 나서겠다" [오!쎈 서귀포]

우충원 2021. 2. 5.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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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적에 후회없다. 무조건 경쟁 통해 경기 나서겠다".

이어 "떠나기 전에 전력강화부장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아쉽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선수로서 경기장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더 컸기 때문에 이적에 있어서 후회는 없다"면서 "기존에도 좋은 선수들이 있는 팀이다. 새로 온 선수들도 있다. 주전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경쟁을 통해서 꼭 운동장에서 많이 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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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귀포, 우충원 기자] “이적에 후회없다. 무조건 경쟁 통해 경기 나서겠다”. 

울산 유스인 현대중과 현대고를 거친 김민덕은 대학을 거쳐 울산에 입단할 때 큰 기대를 받았다. 울산 수비진의 미래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성인 무대의 벽은 높았다. 신인 수비수가 경기 출전하는 것은 어려웠다. 국가대표 혹은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버티고 있는 울산 수비진을 뚫고 입성하는 것은 어려움이 컸다. 결국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김민덕은 K리그 2 대전 하나로 이적했다. 

2일 대전 전지훈련이 열리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에서 만난 김민덕은 “울산에서 형들과 경쟁을 펼쳤지만 차이가 분명했다. 경쟁을 펼치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면서 “경쟁을 펼칠 수 있었지만 굉장히 어려웠다. 지난 2년은 아쉬움이 컸던 시간이었다. 그러나 좋은 형들을 통해 많이 배웠다”고 밝혔다. 

이어 "떠나기 전에 전력강화부장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아쉽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선수로서 경기장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더 컸기 때문에 이적에 있어서 후회는 없다”면서 "기존에도 좋은 선수들이 있는 팀이다. 새로 온 선수들도 있다. 주전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경쟁을 통해서 꼭 운동장에서 많이 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싶다”고 밝혔다. 

◼︎ 다음은 김민덕 일문일답.

- 첫 이적이다. 어떤 감정을 갖고 있나. 

▲ 대전 선수단과 1월부터 같이하고 있다.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고 워낙 경기에 나서고 싶은 마음이 컸다. 지금은 매우 기대된다. 동기부여가 커졌다. 전보다 조금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

- 리그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했지만, ACL에선 3경기를 뛰었다.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했나.

▲ 경기가 바쁜 일정 속에 진행되기 때문에, 기회는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관중과 함께 했다면 좋았겠지만 어쨌든 경기에 출전한 것이 정말 감격스러웠다.  잔디를 밟는다는 것 자체가 저한테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

- 울산도 굉장히 아쉬워 헀다는데.

▲ 떠나기 전에 전력강화부장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아쉽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선수로서 경기장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더 컸기 때문에 이적에 있어서 후회는 없다. K리그 1에서 K리그 2로 이적했지만 전혀 아쉽지 않다. 경기장을 밟은 것 자체가 즐거울 것 같다. 
 

- 경쟁은 대전에서도 펼쳐야 한다.

▲ 기존에도 좋은 선수들이 있는 팀이다. 새로 온 선수들도 있다. 주전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경쟁을 통해서 꼭 운동장에서 많이 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싶다. 감독님께서 영리한 플레이를 펼치라고 말씀 하셨다. 또 조직적인 부분에 대해 많이 이야기 하셨다.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축구를 펼치고 싶다. 수비수인 감독님과 함께 하고 있어 많은 부분을 가르쳐 주시고 있다. 

- 이민성 감독은 어떤 스타일인가.

▲ 운동장에선 냉정하시다. 하지만 경기장 밖에서 생활할 때는 편하게 해주시고 장난도 많이 쳐주신다.

- 지옥의 체력 훈련을 펼쳤다는 이야기가 있다. 

▲ 진짜 동계훈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었다. 2차로 와서 전술훈련을 병행하고 있는데, 체력 운동을 하고나니 몸이 가볍다고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다.

- 대전 내 기존에 알고 있던 선수가 있나.

▲ 대전에 특별히 알고 있던 선수는 없었다. 이번에 새로 온 (이)진현이가 대학교 때 동기여서 많은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진현이가 정도 많고, 텐션이 너무 높아서 팀 내 분위기를 담당하고 있다.

- 훈련장에서 대전 선수들을 보니 어떤가.
▲ 선수 연령층이 낮다보니, 운동장에서 활기찬 것 같다. (김)승섭이를 보니까 저돌적이고 움직임도 좋다. 제가 뒤에 서서 호흡을 맞춰보면 좋은 게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대된다. 꼭 승격하고 싶다. 마음이 모두 같다. 또  개인적인 목표는 시상식에 올라가는 것이다. 베스트11 수비수 부문에 들어가는 게 꿈이다.

- 승격 가능성과 경계해야 할 팀은.

▲ 아직은 준비 과정에 있다. 승격이라는 게 어렵다고 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팀으로서 잘 준비한다면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고 본다.  김천 상무가 2부로 내려왔다. 좋은 선수들도 많다. 지난해 K리그1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상무와 경기에서 승리하고 싶다.

-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운동장에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 운동장에서 좋은 선수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할 테니, 응원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 10bird@osen.co.kr

[사진] 대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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