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이래 첫 중간배당 하는 현대重지주, 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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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29.0% 감소한 18조9110억원, 영업손실액은 적자로 돌아선 5971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날 창사 후 처음으로 액면분할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측은 액면분할을 통해 보다 많은 투자자들이 현대중공업지주 주식을 취득할 기회를 갖게될 뿐 아니라 유통주식수도 늘어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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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배당성향도 당분간 70% 수준을 유지한다. 2020년 '최악의 시절'은 지나갔다는 판단으로 향후 개선될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힘쓴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29.0% 감소한 18조9110억원, 영업손실액은 적자로 돌아선 5971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액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현대오일뱅크가 정유사업에서 대규모 손실을 본 것이 가장 큰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현대오일뱅크의 연결기준 영업손실액은 전년 대비 적자로 돌아선 5933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35.2% 줄어든 13조6899억원이다.
지난해 현대오일뱅크는 코로나19 확산 탓에 1분기에만 5632억원의 '역대급' 영업손실을 냈다. 이후 2~3분기 흑자를 기록했지만 4분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다시 적자로 내려앉았다. 다만 현대오일뱅크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에 힘입어 올해는 업황이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봤다.
현대오일뱅크를 제외한 전계열사는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현대일렉트릭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727억원을 기록했고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사상 최대 실적인 1566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현대중공업의 조선, 엔진, 전기전자사업부의 A/S 사업이 물적분할해 설립된 회사다.
연결실적으로 포함되는 한국조선해양도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감소한 14조9037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744억원으로 흑자를 이어갔다.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비중 확대와 원가절감 노력 등에 힘입었다는 평가다.
단 한국조선해양 순이익은 환율하락으로 인한 외환관련 손실, 군산조선소 등 자산손상, 이연법인세 자산손상 등 인식에 따라 법인세비용이 발생했다. 한국조선해양의 당기순손실액은 적자로 돌아선 8352억원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날 창사 후 처음으로 액면분할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분할 비율은 5대1로 1주당 액면가는 기존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변경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4월12일이다.
사측은 액면분할을 통해 보다 많은 투자자들이 현대중공업지주 주식을 취득할 기회를 갖게될 뿐 아니라 유통주식수도 늘어날 것으로 봤다.
이밖의 주주가치 제고 방안으로 중간배당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한 주당 1만8500원의 배당을 실시키로 했는데 이는 시가배당율 5.93%다.
회사 측은 "올해 개선되는 실적에 대한 자신감으로 사상 첫 중간배당을 실시할 것"이라며 "주력업종인 정유, 조선, 건설, 기계부문 시황 회복과 잇따른 M&A(인수합병)를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수익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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