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4사 대리점 "대리점 쏙 뺀 사회적 합의 인정 못 해"

차유정 2021. 2. 5.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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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대리점 측이 지난달 말 택배 노사 간 맺었던 '사회적 합의'를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CJ대한통운과 롯데, 한진, 로젠 등 4개 택배 대리점으로 구성된 대리점연합회는 어제(4일) 오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달 28일 택배 노사는 택배사에서 추가 분류인력을 즉시 투입하는 방향으로 잠정 합의했는데, 대리점 측은 대리점이 참여하지 않은 만큼 합의를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택배대리점연합 관계자는 택배 기사들이 대리점과 계약하고, 택배사는 택배 기사 고용에 관여하지 않는 만큼 대리점 역할이 큰데, 무슨 이유로 대리점을 빼고 합의를 진행한 건지 묻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리점 의견을 반영하지 않으면 오는 17일부터 무기한 집하 중단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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