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오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당정 갈등' 홍남기 주목

4차 재난지원금과 추경 규모 관련 답변 관심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듣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국회가 5일 본회의를 열고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을 한다.

여야는 이날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과 재정건정성 등을 두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전국민 재난지원금과 선별지원금 예산을 반영한 추경을 연초에 편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재정당국의 수장인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추가적 재난지원금 지원이 불가피하다 해도 전국민 보편 지원과 선별 지원을 한꺼번에 모두 하겠다는 것은 정부로선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제동을 걸었다.

이에 여당이 홍 부총리에게 4차 재난지원금과 추경 규모에 대한 입장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야당이 홍 부총리를 집중 겨냥해 당정 갈등을 표면화할 가능성도 있다.

이날 질의자로는 민주당 서삼석·김병욱·김성환·전재수·이병훈·홍기원 의원과 국민의힘 김희국·권명호·한무경·최승재 의원,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이 나선다.

정부측 인사로는 정세균 국무총리, 홍남기 부총리,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권칠승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회는 지난 4일 정치 분야를 시작으로 이날 경제 분야, 8일 교육·사회·문화 분야까지 사흘간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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