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구축함, 바이든 취임후 첫 대만해협 통과.. 中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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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미국 해군 이지스 구축함이 지난달 20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취임한 후 처음으로 대만해협을 통과했다.
지난해에만 이곳에 총 13차례 구축함을 보내는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친 미국이 행정부 교체와 관계없이 '중국 견제, 대만 지원'을 계속할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해군 측은 "매케인함의 대만해협 통과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위한 미국의 약속을 보여준다. 국제법이 허용하는 곳에서 계속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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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자국내 中관영채널 면허 취소
4일 미국 해군 이지스 구축함이 지난달 20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취임한 후 처음으로 대만해협을 통과했다. 지난해에만 이곳에 총 13차례 구축함을 보내는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친 미국이 행정부 교체와 관계없이 ‘중국 견제, 대만 지원’을 계속할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CNN 등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와 미 해군 7함대는 이날 ‘존 매케인’함이 대만해협을 북쪽에서 남쪽으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미 해군 측은 “매케인함의 대만해협 통과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위한 미국의 약속을 보여준다. 국제법이 허용하는 곳에서 계속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만해협은 중국 본토와 대만 사이에 있는 폭 180km의 해협이다. 중국은 아시아 각국과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 동중국해 등과 마찬가지로 대만해협 또한 중국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은 거세게 반발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대만해협에서 높은 수준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모든 위협과 도발에 대응해 국가의 주권과 영토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과 중국의 갈등도 격화하고 있다. BBC 등에 따르면 4일 영국 정부는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의 국제방송 채널인 CGTN의 영국 내 면허를 취소했다. 중국 공산당이 사실상 CGTN을 운영하면서 홍콩의 반중 시위 등을 편파적으로 보도해 영국 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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