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도 '디지털 코로나19 백신 여권' 도입 계획

김정은 2021. 2. 5.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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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이 디지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여권 혹은 백신 접종 증명서를 여름까지 도입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 등이 4일(현지시간) 전했다.

안데르스 위게만 디지털부 장관은 "스웨덴과 주변국들이 우리 사회를 다시 열기 시작할 때, 백신 접종 증명서는 여행과 다른 활동에 참여하는 데 필요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EU 주요 회원국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발급 문제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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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승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열차 안에 앉아있다. [Jessica Gow/TT News Agency/via REUTERS=연합뉴스 자료사진. 제3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스웨덴이 디지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여권 혹은 백신 접종 증명서를 여름까지 도입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 등이 4일(현지시간) 전했다.

스웨덴 정부는 이날 그때까지는 이와 같은 서류의 국제적 기준이 마련될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데르스 위게만 디지털부 장관은 "스웨덴과 주변국들이 우리 사회를 다시 열기 시작할 때, 백신 접종 증명서는 여행과 다른 활동에 참여하는 데 필요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덴마크도 전날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에게 디지털 여권을 발행해 출장 등을 위한 여행 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U 주요 회원국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발급 문제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주요 산업인 관광업이 심각한 타격을 입은 그리스는 경제난 타개를 위해 EU 차원의 백신 증명서 도입을 적극적으로 찬성하고 있다.

그러나 EU의 '쌍두마차'인 프랑스와 독일은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이 아직 많지 않고, 접종자들이 백신을 맞은 뒤에도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백신 증서 도입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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