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주간 실직자 70만명대 줄었지만..여전히 최악 실업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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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실업 한파가 다소 누그러졌다.
4주 만에 주간 실업자가 70만명대로 내려왔다.
지난달 첫째주 92만7000명까지 급증하는 등 겨울철 실업난이 가중했다가, 4주 만에 다시 70만명대로 감소했다.
미국은 코로나19가 닥친 지난해 3월 셋째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30만7000건까지 폭증했고 같은달 마지막주 686만7000명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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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전 고용시장 수준 회복은 요원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의 실업 한파가 다소 누그러졌다. 4주 만에 주간 실업자가 70만명대로 내려왔다. 다만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역사상 최악의 실업난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24~3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7만9000건으로 전주(81만2000건) 대비 3만3000건 감소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망치(83만건)를 큰 폭 밑돌았다. 지난해 11월 마지막주(71만6000명)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지난달 첫째주 92만7000명까지 급증하는 등 겨울철 실업난이 가중했다가, 4주 만에 다시 70만명대로 감소했다.
코로나19 증가세가 한풀 꺾이며 고용 한파가 누그러지는 것으로 읽힌다. 블룸버그는 “향후 백신 접종자가 많아지고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면 경제활동 정상화에 힘입어 고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다만 고용이 회복 국면으로 접어든 건 아니다. 팬데믹 이전 주간 실업수당 신청 최대치가 2차 오일쇼크 때인 1982년 10월 첫째주 당시 69만5000건이었다는 점에서, 현재 실직자 규모는 여전히 최대 수준이다.
미국은 코로나19가 닥친 지난해 3월 셋째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30만7000건까지 폭증했고 같은달 마지막주 686만7000명까지 치솟았다. 이때와 비교하면 점차 나아지고 있지만, 예년 수준의 회복까지는 요원하다. 팬데믹 이전 주간 신규 실업자는 통상 20만명 남짓이었다.
이 때문에 바이든 행정부의 추가 경기 부양책 추진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말 의회를 통과한 9000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에 담긴 추가 실업수당은 다음달 중순 만료된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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