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봉의 날' 66.66% 공격 성공률 15득점 터졌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허수봉의 날이었다.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허수봉이 66.66%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봄 배구에 가기위해 1승이 아쉬운 한국전력 코트를 맹폭했다.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봄 배구'를 결정짓는 4위를 향해 갈 길 바쁜 한국전력의 발목을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15득점)이 다우디 오켈로(18득점)와 나란히 66.66%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상대 코트를 맹폭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자배구 현대캐피탈, '봄 배구' 갈 길 바쁜 한국전력에 '고춧가루'
4라운드 4승2패 선전 6위 현대캐피탈 2연승, 5위 한국전력 2연패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허수봉의 날이었다.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허수봉이 66.66%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봄 배구에 가기위해 1승이 아쉬운 한국전력 코트를 맹폭했다.
허수봉은 블로킹 1개가 부족해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점 이상)을 아쉽게 놓쳤다.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봄 배구'를 결정짓는 4위를 향해 갈 길 바쁜 한국전력의 발목을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방문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0(25-19 25-22 28-26)으로 완파했다.
4라운드를 4승 2패로 마친 현대캐피탈의 상승세는 5라운드 들어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은 직전 우리카드전 3-2 승리에 이어 한국전력에도 뼈아픈 패배를 안기고 '봄 배구'를 노리는 팀들에 연이어 고춧가루를 뿌렸다.
6위 현대캐피탈(승점 30)은 2연승을 달렸고, 5위 한국전력(승점 39)은 2연패에 빠졌다.
남자배구 V리그 봄 배구는 3위와 4위의 승점이 3점 이내일 경우 3위팀의 홈구장에서 단판으로 준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일정으로 치러진다. 준플레이오프 승리팀이 2위팀과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15득점)이 다우디 오켈로(18득점)와 나란히 66.66%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상대 코트를 맹폭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주포' 카일 러셀(13득점)의 초반 부진이 뼈아팠다.
'슬로 스타터'인 러셀은 3세트에서 살아났지만, 한국전력은 3세트 16-11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서 강한 스파이크 서브와 변화가 심한 플로터 서브를 혼용하면서 한국전력의 리시브를 흔들어놓았다.
일주일 만에 경기에 나선 한국전력이 리듬을 찾지 못해 고전하는 사이, 현대캐피탈은 14-7까지 달아난 끝에 손쉽게 첫 세트를 따냈다.
한국전력이 2세트부터 경기 감각을 회복하면서 승부는 팽팽하게 흘렀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동점 기회에서 박철우, 러셀의 공격이 아쉬운 범실로 이어지며 땅을 쳤다.
리드를 놓치지 않은 현대캐피탈은 21-20에서 허수봉의 블로킹과 서브 득점, 다우디의 블로킹으로 24-20 세트 포인트를 만들고 2세트도 품에 안았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전력은 3세트에서 러셀의 공격이 살아나며 16-11까지 넉넉하게 앞서갔다.
다우디, 허수봉을 앞세운 현대캐피탈의 추격에 22-19로 쫓기긴 했지만 그래도 안심할 수 있는 점수 차였다.
하지만 신영석의 서브가 아웃되고, 이후 상대 최민호의 서브 득점이 나오며 승부는 단숨에 1점 차가 됐다.
현대캐피탈은 22-23에서 차영석의 블로킹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전력은 러셀의 타점 높은 공격으로 24-23,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지만 다우디가 곧바로 응수해 듀스가 됐다.
26-26까지 접전을 이어간 현대캐피탈은 다우디의 후위 공격으로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한국전력의 박철우가 틀어 때린 공격이 그대로 아웃되면서 현대캐피탈은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