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백신접종 받아도 마스크 써야..특권 부여 안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일 윤리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도 현시점에서는 방역수칙에서 예외가 되는 등의 특권을 누릴 수 없다고 결론내렸다.
민간기업이 백신접종자에게만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계약 체결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제한이 불가능하지만, 기초적인 사회생활에 필수적인 상품이나 서비스의 경우 제한을 가할 수 있다고 윤리위는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간기업도 사회생활에 필수적인 상품·서비스에 대한 특권 부여는 제한"
(베를린=연합뉴스) 이 율 특파원 = 독일 윤리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도 현시점에서는 방역수칙에서 예외가 되는 등의 특권을 누릴 수 없다고 결론내렸다.
민간기업이 백신 접종자에게만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제한할 수 없지만, 사회생활에 필수적인 상품이나 서비스의 경우 이런 조처에 제한이 가해질 수 있다고 윤리위는 밝혔다.
독일 윤리위는 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백신접종자에 대한 특권 부여 여부와 관련, 이같은 입장을 표명한 권고안을 정부에 전달했다고 했다.
윤리위는 "현시점에서는 코로나19가 백신접종자에 의한 전염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충분히 증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백신접종자에 대해 방역수칙에 있어 예외를 둘 수 없다"면서 "전염이 불가능하다는 게 확실한 경우에만 예외를 두는 게 정당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신을 접종받았다 하더라도 거리두기나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의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는 의견이다.
민간기업이 백신접종자에게만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계약 체결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제한이 불가능하지만, 기초적인 사회생활에 필수적인 상품이나 서비스의 경우 제한을 가할 수 있다고 윤리위는 설명했다.
윤리위는 또 고용주나 정부 모두 백신접종자에게 직업이나 공익과 관련한 특별한 의무를 부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리위는 다만, 요양원이나 양로원, 장애인시설, 호스피스시설 거주자의 경우 백신접종을 받으면 방문자 등의 접촉제한에서 예외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이들 시설 거주자에게 가해진 부담을 고려하면 이런 예외가 윤리적으로 정당화될 수 있다는 게 윤리위의 설명이다.
yulsid@yna.co.kr
- ☞ 엄마 아빠 사이에 자는 아이 '슬쩍'…간 큰 유괴범
- ☞ 1년 넘게 안 보이는 北 리설주…신변이상설
- ☞ "옛 연인 나체사진으로 협박"…국가대표 출신 승마 선수 피소
- ☞ '잠실세무서 칼부림' 뒤에는 개인적 원한 있었다
- ☞ 오정연, 마포구 카페 폐업 "애정으로 버텼지만…"
- ☞ 박은영 전 아나운서 엄마 됐다…어제 아들 출산
- ☞ 결혼의사 없는 동거남 살해하고 "자살했다" 거짓말
- ☞ 칼에 찔려 차 트렁크 갇힌 여성, 후미등 떼고 간신히…
- ☞ '여중생 그루밍 성범죄' 20대, 반성문 300통 썼지만…
- ☞ 도경완, '더 트롯쇼' MC…SBS서 프리랜서 첫발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안무가 모니카, 결혼·임신 동시 발표…"소중한 생명이 찾아와" | 연합뉴스
- 사망사고 내곤 "딸이 운전했다"…운전자 바꿔치기한 60대 | 연합뉴스
- "망자의 마지막 대변인"…시신 4천여구 부검한 법의학자의 고백 | 연합뉴스
- 학교폭력 당한 아들…가해자 신상 적힌 유인물 붙인 아버지 무죄 | 연합뉴스
- 명문대 출신 스포츠선수, 불법촬영 혐의로 검찰 송치 | 연합뉴스
- 홍준표 "명태균 따위 놀아나지 않아…큰 사고 칠 줄 알았다" | 연합뉴스
- 산타 올해도 밤하늘 찾아오시네…성탄절 이브부터 전세계 생중계 | 연합뉴스
- [샷!] 정우성 아들을 '혼외자'라 부르면 차별인가 아닌가 | 연합뉴스
- [모스크바 테트리스] 이태원클라쓰 러시아 팬이 차린 '한강라면집' | 연합뉴스
- 계엄취재 美신문 특파원 "K드라마 같은 상황…현재 3막 초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