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모의' 이란 외교관, 벨기에서 20년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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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교관이 벨기에 법원에서 반체제 인사들을 대상으로 폭탄 테러를 하려 한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란 언론 등 외신은 현지 시간으로 오늘(4일) 벨기에 법원이 테러 모의 혐의로 기소된 외교관 아사돌라 아사디에 대해 징역 20년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사디는 지난 2018년 6월 파리 외곽 빌펭트에서 열린 이란 반체제 인사들의 행사를 겨냥해 폭탄 공격을 모의한 혐의로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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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교관이 벨기에 법원에서 반체제 인사들을 대상으로 폭탄 테러를 하려 한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란 언론 등 외신은 현지 시간으로 오늘(4일) 벨기에 법원이 테러 모의 혐의로 기소된 외교관 아사돌라 아사디에 대해 징역 20년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외교관이 유럽연합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것은 지난 1979년 이란혁명 이후 처음입니다.
담당 검사는 로이터 통신에 "이번 판결은 형사 범죄에 대해서는 외교관도 면책 특권을 누릴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사디 측 변호인은 이번 판결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사디는 지난 2018년 6월 파리 외곽 빌펭트에서 열린 이란 반체제 인사들의 행사를 겨냥해 폭탄 공격을 모의한 혐의로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오스트리아 빈 주재 이란 외교관 신분이던 아사디는 이 행사를 앞두고 룩셈부르크에서 공범인 벨기에 국적의 이란계 부부를 만난 뒤 체포됐습니다.
이란계 부부는 체포 당시 0.5kg의 폭발물과 기폭장치를 아사디로부터 전달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행사에는 유럽에 거주하는 약 2만 5천여 명의 이란 반체제 인사가 참여했습니다.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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