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의 별로 뜬다' 17세 에이스 신유빈, 최연소 탁구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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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이 오는 7월 예정대로 열린다면 2004년생인 신유빈(17·대한항공)은 한국 탁구 사상 남녀 통틀어 최연소 올림픽 데뷔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1970년생인 홍차옥이 18세에 1988년 서울 올림픽에 출전한 게 현재 한국 여자 선수 최연소 올림픽 데뷔 기록이다.
신유빈은 4일 전북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끝난 2020 도쿄올림픽 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여자부 6명의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둬 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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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언니'들 제치고 여자 1위
남자대표 이상수, 팀동료 안재현 1점 차 제치고 도쿄행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도쿄 올림픽이 오는 7월 예정대로 열린다면 2004년생인 신유빈(17·대한항공)은 한국 탁구 사상 남녀 통틀어 최연소 올림픽 데뷔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1970년생인 홍차옥이 18세에 1988년 서울 올림픽에 출전한 게 현재 한국 여자 선수 최연소 올림픽 데뷔 기록이다.
남자 선수 중에서는 유승민 현 대한탁구협회 회장이 역대 가장 어린 18세에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출전한 바 있다.
'탁구 신동'에서 '에이스'로 떠오른 신유빈이 한국 최연소 올림픽 국가대표 타이틀을 예약했다.
신유빈은 4일 전북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끝난 2020 도쿄올림픽 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여자부 6명의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둬 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됐다.
신유빈은 '언니'들을 상대로 한 수 위 기량을 과시했다.
최종 선발전 1차전에서는 4승 1패로 이시온(삼성생명)과 동률을 이뤘으나 승자승에서 뒤져 2위(승점 5)에 자리했다.
2차전에서는 5전 전승을 거두며 1위(승점 6)에 올랐다.
1, 2차전 합계 승점 11점을 따낸 신유빈은 최효주(승점 9·삼성생명)를 2점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최효주에 이어 이시온(승점 8)이 최종 3위에 자리했다.
남자 대표 최종 선발전에서는 '쾌남' 이상수(31·삼성생명)가 5명의 출전자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 대표로 선발됐다.
이상수는 1차전에서 3승 1패로 1위(승점 5)에, 2차전에서 3승 1패로 2위(승점 4)에 올랐다.
이상수는 합계 승점 9점을 따내 팀 동료 안재현을 1점 차로 제치고 도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정영식(국군체육부대)이 승점 7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도쿄 올림픽에 나설 탁구 대표 6명 중 4명의 선수가 결정됐다.
이상수와 신유빈은 세계랭킹 최상위인 장우진(남자 11위·미래에셋대우), 전지희(여자 15위·포스코에너지), 추천 선수 남녀 2명과 메달 도전에 나선다.
추천위원회가 이르면 5일 이번 선발전에 출전한 선수 중 남녀 각 1명씩을 추천하면 탁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가 선발해 총 6명의 대표 선수가 모두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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