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동계올림픽 D-1년..코로나 극복 축제될까?
[앵커]
세계인의 겨울 축제,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꼭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름과 겨울 올림픽을 모두 열게되는 첫 도시로서 베이징은 준비에 한창인데요...
코로나19를 극복하며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열 수 있을 지가 관건입니다.
베이징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관영 CCTV의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특집 방송입니다.
개막 1년을 앞두고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대표 경기장, 스키 점프대를 비롯해 각종 시설의 준비 상황을 소개합니다.
[CCTV 기자 : "완벽한 S라인이 설산 숲속에 누워있는것 같습니다. 중국 전통 장신구 '루이'의 이미지와 비슷해 '눈 루이'라는 예쁜 이름을 붙였습니다."]
15개 종목, 109개 금메달 등을 놓고 각축을 벌이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미 1년을 연기한 도쿄 하계올림픽 개최가 여전히 불투명하자 과연 예정대로 열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됩니다.
이때문인지 시진핑 주석이 최근 코로나19 방역과 올림픽 성공 의지를 드러내듯 경기장 시설을 직접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우리의 경기 스포츠가 가는 길과 우리나라가 강대국으로 가는 길은 같습니다."]
최근 중국 내에서 과잉 논란이 일 정도로 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하며 올림픽 준비에 한창입니다.
[첸지에/베이징 동계올림픽조직위 국장 : "모든 참가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업무 프로세스를 더욱 다듬고 서비스를 개선하겠습니다."]
신장 위구르, 홍콩 등의 인권 문제를 거론하며 미국 상원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철회 결의안이 상정되는 등 국제사회의 인권 개선 요구도 과제입니다.
2008년 하계올림픽을 개최한 바로 이곳에서 내년 동계올림픽 개막식도 열릴 예정입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스포츠 축제인 동시에 코로나19와 중국 인권 문제 극복의 시험대가 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심명식
조성원 기자 (sungwon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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