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 육상연맹 집행부 이사에 선임

윤은용 기자 2021. 2. 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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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일 감독·이은자씨도 함께

[경향신문]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51·사진)이 대한육상연맹 집행부 이사에 선임됐다.대한육상연맹은 4일 제24대 대한육상연맹 집행부 구성 완료 사실을 전하며 집행부 이사에 황영조 감독과 이진일 원주시청 감독, 1978년 방콕 아시안게임 여자 200m 은메달리스트 이은자씨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황 감독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2시간13분23초의 기록으로 우승해 한국 선수로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의 손기정에 이어 두 번째로 올림픽 금메달을 딴 마라톤 선수가 됐다. 이어 2년 뒤 열린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도 우승하며 한국 마라톤을 세계 정상급 위치에 올렸다. 선수 은퇴 후에는 2014년부터 국민체육진흥공단팀의 감독을 맡아 후진 양성에 힘을 기울였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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