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충남도청 깜짝 방문..왜?

(내포=뉴스1) 최현구 기자 = 세종시 열두 번째 명예시민인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4일 오후 6시 충남도청 접견실에서 이춘희 세종시장을 접견하고 충청권을 비롯한 국가균형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이 시장의 충남도 방문은 양승조 지사가 지난해 2월 5일 세종시청을 찾아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가진 것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이뤄졌다.

2월 5일은 양승조 지사가 ‘세종시 수정안’ 입법 저지를 위해 단식투쟁을 펼친 지 11년째 되는 날이다.

양 지사는 2010년 1월 15일부터 2월 5일까지 22일 동안 단식투쟁을 했다.

2005년 11월에는 헌법재판소의 행정중심복합도시법 위헌소송 판결을 앞두고 합헌 결정을 촉구하며 9일 간 단식투쟁을 벌였다.

이날 접견에서 양 지사는 “충남과 세종은 한 뿌리다. 세종시 원안 사수를 위해 많은 도민들이 집회와 시위에 참석했는데 나날이 성장하는 세종을 보면 감회가 새롭다”라며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인 세종이 대한민국 최고로 성장하고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를 위한 일에 늘 함께 해 오신 점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충청 4개 시·도가 따로따로가 아니라 늘 함께 해왔고 앞으로도 함께 하면 좋은 일이 많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양 지사와 이 시장은 충남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유치, 행정수도 완성, 국민주권·지방분권 개헌 추진, 지역 균형 뉴딜 사업, 충청권 상생발전과 광역생활경제권 ‘메가시티’에 대한 공동 노력 등에도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후 양승조 지사와 이춘희 시장간의 대화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chg563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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