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동료 의원과 손 잡고 'X자 악수'... 방역수칙 위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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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4일 동료 의원들과 찍은 사진을 두고 방역 수칙 위반 논란이 일고 있다.
우 의원은 이날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1호선 지상구간 지하화' 정책발표회에서 행사 참석자들과 서로 X자로 손을 교차해 악수한 채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앞서 우 의원은 지난달 31일에도 서울 노원구 광운대역에서 열린 행사에서 민주당 의원 등과 'X자 악수'를 하며 기념 사진을 촬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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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4일 동료 의원들과 찍은 사진을 두고 방역 수칙 위반 논란이 일고 있다.
우 의원은 이날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1호선 지상구간 지하화’ 정책발표회에서 행사 참석자들과 서로 X자로 손을 교차해 악수한 채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민주당 김민석ㆍ김영주ㆍ김영호ㆍ박홍근ㆍ윤건영ㆍ이용선ㆍ최기상 의원과 구청장, 시ㆍ구의원 등 16명이 함께 했다.
하지만 이는 보건당국이 권고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생활방역수칙에 어긋나는 행위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악수나 포옹 등 신체접촉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해 4ㆍ15 총선 당시 출마자들이 유권자들과 악수 대신 ‘주먹 악수’를 하는 것과 관련, “악수는 직접 손과 손이 닿는 것이라 가장 위험하다”며 “눈인사나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면서 유세를 하는 게 가장 안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우 의원은 지난달 31일에도 서울 노원구 광운대역에서 열린 행사에서 민주당 의원 등과 ‘X자 악수’를 하며 기념 사진을 촬영한 바 있다. 우 후보 측은 이 같은 논란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민주당에서 방역 수칙 위반 논란이 불거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윤미향 의원은 지난해 12월 지인 5명과 함께 와인 파티를 열었고, 정청래 의원의 비서 출신인 채우진 마포구의원은 같은 달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심야에 파티룸에서 술파티를 하다가 경찰에 적발된 바 있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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