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탁구 신동' 신유빈 1위..최연소 올림픽 출전
[앵커]
'탁구 신동' 신유빈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5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만 17세, 한국 탁구 사상 가장 어린 나이로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팽팽한 랠리에도 밀리지 않고 테이블 구석을 날카롭게 공략합니다.
양하은의 수비가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고 시원하게 마무리합니다.
장기인 백 드라이브로 서브를 받아내 득점하는 모습은 탄성을 자아냅니다.
4대 2 짜릿한 역전승으로 1위를 확정한 신유빈.
5전 전승으로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룬 신유빈은 동료에게 달려가 안기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강문수/대한항공(신유빈 소속팀) 감독 : "한 번 더 파이팅!"]
[신유빈/ 탁구 국가대표 : "감사합니다."]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초등학교 때부터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 이렇게 생각 없이 일지에다가 (목표를) 썼었거든요. 막상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다 보니깐 신기하기도 하고."]
신유빈은 다섯 살부터 라켓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신동으로 주목받았습니다.
만 14살에 역대 최연소 탁구 국가대표에 뽑혔고, 최종 선발전 1위를 차지하며 한국 탁구 사상 올림픽 최연소 출전이라는 영예까지 안게 됐습니다.
[신유빈/탁구 국가대표 : "최연소 그런 것도 좋지만, 이제 시작이니깐 잘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해야 할 것 같아요."]
신동을 넘어 한국 탁구의 간판으로 성장한 신유빈은 2021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홍성민/영상편집:이형주
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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